: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졌다
걸.으.면.서. 음악을 듣는다고?
음악은 자고로
어린애 키만 한 커다란 스피커와
LP 턴테이블의 오디오 파이오니아로
집에서나 듣는 게 아녔던가?
그게 아니라면
라면상자만큼 큰
붐박스 스테레오 카세트를
어깨에 이고 지고 들을 수밖에...
그런데 세상에나!
천지개벽이다.
워.크.맨.
걸으면서 음악을 듣고
허리춤에 단단히 고정하면
달리기를 하면서도 들을 수 있는
미래형 음향기기라니!
작은 귀마개 헤드폰을
상대의 귀에 살짝 올려놓으며
플러팅과 낭만을 꿈꾸게 했던
남자의 물건
소피마르소는 아녔지만...
나에게는 소.피.마.르.소.였던...
#남자의물건 #소니워크맨 #1979년생 #음악은낭만으로듣는거다 #소피마르소그녀는지금어디에?
* 아참! 마이마이와 요요도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