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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X May 28. 2024

중년의 삶처럼 아름답다! 리스본

: 여행, 그리다



리스본

낡고 오래된... 빛바랜 이 도시를 걷습니다. 

언젠가 화려한 노란색과 붉은 지붕였을 이곳은

시간을 강을 지나 


이제 옅어진 삶

어느 중년의 모습으로 여행자에게 다가옵니다. 



페르난두 페소아의 그 실핏줄같이 섬세한 감성은 

바로 이 도시의 일요일 오후.. 그 어느 뒤안길의 애틋한 감정일 겁니다. 


낡은 거리... 벽에 그려진 그림들의 흥겨움의 정취는

리스본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바다의 물길 같은 

테주강의 물빛에 반사되어

그 뜨거웠던 도시의 한 때를 이야기해 주는 것만 같습니다. 



리스본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이 도시의 거리 곳곳의 숨을 이야기를 들여주는

28번 트램입니다. 


리스본의 이 낡은 트램은 

정해진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으로...

다른, 가보지 못한 다.른. 삶.으로 나를 이끌어줄 것만 같습니다. 


마음은 도시를 가로질러 푸른 대서양을 향합니다. 


리스본

이곳은... 그렇게!

넉넉한 마음을 내어줍니다. 


  


28번 트램은 가보지 못한 삶으로 이끌어줍니다





대도시의 여행법을 함께 그려주신 여러분에게! 


여행이 설레는 이유는 낯선 도시가 수평선 너머 어딘가에 있기 때문일겁니다. 

여행을 그리고 그리워한 25편의 이야기.

<대도시의 여행법 - 여행, 그리다>의 part1 연재를 마감합니다. 


오래지 않아 <대도시의 여행법> part2에서 다시 만나길 희망합니다. 

그동안 함께 여행 친구가 되어준 모든 브런치 작가님들, 고맙습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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