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들려주는 '뻔하지 않은' 성공 레시피(98)
“Simple is the ultimate sophistication.” 간결함이야말로 궁극의 세련미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그 ‘심플함’이란 게 말이 쉽지, 얼마나 힘들고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 건 지는 일을 제대로 해보려 한 분들이라면 다 공감하실 겁니다.
왜 그럴까요. 일은 가만두면 미로처럼 복잡해집니다. 새로운 과제가 생기고, 일이 커지고, 여러 사람이 개입합니다. 그러다 보면 방향도 바뀌고, 예상치 못한 변수들도 튀어 나옵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일이 제 멋대로 굴러 갑니다. 그러다 보면 왜 그 일을 시작했고,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지도 모를 지경이 됩니다.
일을 간결하게 만든다는 것은 곧 핵심에 집중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일의 맥락을 잃지 않고, 복잡해진 상황들을 다시 한 줄기로 꿰어내는 힘. 본질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것을 쳐내고, 우선순위를 매겨 일을 재정리하는 힘이 있어야 비로소 심플함도 가능합니다. 단순함은 결코 단순하게 얻어지지 않습니다.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일을 심플하게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걸 왜 시작했더라”는 원초적 질문입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항상 이 질문을 잊지 않습니다. 일이 복잡해질 수록 이 질문을 되뇌입니다. 그리고 일이 얽히고설키지 않도록 끊임없이 가지를 쳐줍니다. 일잘러들이 업무에 성공하는 비결입니다.
그런데 종종 ‘심플하게 살아라’는 말을 오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살라는 얘기로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그러나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심플하게 산다는 건,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뇌하고, 정리 정돈하는 삶을 뜻합니다. 핵심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불필요한 선택지를 과감히 걷어내는 삶입니다.
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핵심에 집중하지 않으면 사는 게 번잡하고 힘들어집니다. 쓸데없이 타인과 비교하고, 스스로를 비하하고, 때때로 몰려드는 잡념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지 않으면 목표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게 됩니다. 목표에서 멀어질수록 삶은 고단하고 의미를 잃어 갑니다. 사소한 일에도 흔들리고,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지금 하는 일이 복잡하고 힘들다고요? 그럼 일단 뭔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잠깐 가던 길을 멈춰 서서 심호흡 한 번 하고 생각해 보세요.
원래 하려던 일은 무엇인지, 당초 원했던 삶은 무엇인지, 어디서부터 쓸데없는 것들이 끼어들었는지, 어느 부분에서 불필요한 욕심을 부려 일을 망치게 됐는지 정리해 보세요.
그렇게 중간 점검이 가능하다면 당신의 삶과 일은 절반의 성공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잠깐 흐트러지고 꼬여도, 넘어지고 다쳐도, 툴툴 털고 다시 힘을 내서 출발하면 됩니다. 심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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