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균열이 거대한 댐을 무너뜨리는 법이죠

슬직생 꿀팁 57... 후배 편(7)

by 이리천


주변에 이런 직원 있지 않나요. 일을 잘하는데 어딘가 찜찜합니다. 자기 일을 하는지, 회사 일을 하는지 애매모호합니다.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애먼 사람 잡는 것 같아, 모두가 못본 척 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인사권자라면, 상사라면 그런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경고를 해야 합니다. "요즘 이런저런 안 좋은 이야기들이 들려옵니다. 주의하는 것이 좋겠어요" "앞으로 큰 리더로 성장하려면, 그런 평판으로는 힘듭니다" 알아듣게 따끔하게 조언해 줘야 합니다. 조직을 위해서도, 상대를 위해서도 경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개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조사에서 명백한 증거가 나오면 걸맞는 처벌을 하면 됩니다. 특히 그런 혐의가 돈과 관련된 일이라면? 당장 업무에서 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조직 전체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영국 여왕도 고객이었던, 233년 전통의 베어링스 은행이 고졸 출신 20대 은행원 '닉 리슨'의 파생금융상품 투기 행태를 방치했다가 하루아침에 문을 닫았던 사례를 기억해야 합니다.


업무에서 공과 사를 구분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방치한 작은 암 세포가 결국 몸 전체를 병들게 하고, 작은 균열이 댐 전체를 붕괴시키는 법이니까요. 리더의 결단이 조직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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