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용 감각의 비밀-감정의 근원
감정에는 무수히 많은 얼굴들이 있다. 이 감정들의 출현을 연구하기 위해 몸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 보자.
눈, 코, 입, 귀, 촉각 등 보고 듣고 느끼는 외수용 감각이 있고, 반대로 몸 안의 신호들을 파악하는 내부감각각인 내수용 감각이 있다.
목마름, 배고픔, 심장 박동의 빠르기, 호흡의 깊이, 그리고 장 운동과 같은 내부 신체적 상태를 감지하고 해석하는 감각이다.
내수용 감각은 우리 몸의 다양한 내부 기관에서 오는 신호를 해독하는데, 자기 인식과 정서 조절에 기여한다.
몸의 필요를 인식하고 그에 대해 반응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몸이 물을 필요로 할 때 우리에게 목마름을 느끼게 하고, 충분한 에너지가 필요할 때 배고픔을 느끼게 한다. 또한 불안하거나 긴장된 상황에서 심장 박동이 가속화되는 것을 느끼게 하여 몸의 반응을 인지하고,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이 그림은 감정을 쉽게 이해하는데 무척 중요하다. 리사 펠드먼 과 안토니오 다마지오 등의 연구자들이 심오하게 쓴 내수용 감각과 정서에 대한 해석을 브롤리가 알기 쉽게 단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한 줄 요약은 아래와 같다.
“내수용 감각에 의해 수집된 신체 내부의 신호를 통해 쾌감, 불쾌감처럼 단순한 느낌으로 경험하고, 뇌는 감각에 의미를 부여해서 다양한 형태의 감정으로 표출된다.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리사 펠드먼 배럿.
지난 연재에서 장과 정서 와의 상관관계를 여러 번에 걸쳐 강조했다. 저명한 리사 펠드먼 배럿의 책을 접하면서 앞서 모든 이론들이 서로 연관되어 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리고 [근력은 정신력을 만든다]의 글에서 등장했던 신체예산의 중요성이 이 내수용 감각과 연결된다.
역시 보이지 않는 내부의 상태가 중요하다. 심장박동이 안정되게 뛰는지, 호르몬이 적절히 잘 분비되는지, 장기들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이런 내부감각들의 느낌은 곧 정서의 바탕이 된다. 건강한 내부의 상태는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대인 관계, 의사 결정 능력에 기여한다. 속 편한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것들을 해야 할지는 브롤리의 그림책이나 연재들을 살펴보면 정보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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