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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ollii Feb 04. 2024

명상이 당신에게 어려운 이유


우리 사회는 스트레스, 정보 과잉, 그리고 증가하는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들의 해결 방법으로 [명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명상 관련 책들을 많이 접했고 또 시도했다.

명상은 삶의 의미를 탐색하고 내면의 평화를 위해 또는 인간관계 개선과 업무의 효율증대를 주장하며 그 중요성을 공고히 했다.  심리적 안정, 자기 인식의 향상을 기대하며  명상의 중요도는 더욱 상승했고, 유명한 책으로는 [마음이 쉬는 명상], [일상의 명상], [숨결이 바람 되어], [마음 챙김의 발견] 등이 있다.


“그러나 아직도 명상은 어렵다. “



명상의 종류


마음 챙김 명상 (Mindfulness Meditation)

집중 명상 (Concentration Meditation)

운동 명상 (Movement Meditation)

사랑 가득 마음 챙김 (Loving-Kindness)

초월 명상 (Transcendental Meditation)

비판단적 관찰 명상(Vipassana)


명상의 종류는 다양하다. 브롤리는 초월 명상의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운동명상과  Vipassana 명상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요가를 살펴보자.


운동 명상의 한 종류인  요가는 아사나(자세)와 프라나야마(호흡 조절)로 국한되어 있지만, 실제 요가는 8단계로 설계 되어있다.  몸, 호흡, 마음을 정련을 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고, 마지막 최고 단계는 사마디(Samadhi)라고 부른다.  이는 완전한 집중, 의식의 통합, 그리고 깊은 명상 상태를 의미한다. 사마디는 자아의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으로, 수행자가 개인의 의식을 넘어서 우주적인 의식, 또는 궁극적인 현실과의 일체감을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사마디의 과정으로 가기 위해 아사나를 통해 몸을 정련하고 호흡을 조절하며 신체적 준비를 한다.


장 건강과 명상의 어려움


장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의 명상은 어떨까?

장 건강 문제  즉,  장누수와 같은 상태는 염증 반응을 일으켜 정서적 불안정과 에너지 수준 저하를 만든다. 이는 명상 중 집중 유지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아직  장 건강이 명상을 어렵게 한다는 직접적인 연구들은 없었다. 그러나 장건강과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들은  많다. 장-뇌 축"(gut-brain axis)이라는 개념을 통해 장내 미생물군과 정신 건강 사이의 상호 작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장에서 시작된 전쟁의 파편이 뇌까지 침범한 상태에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는 집중력을 떨어뜨리며 오히려 명상을 방해할 것이다. 오히려 명상을 통해 내수용에 집중한 나머지, 편안함 대신에 예민함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내수용 감각: 신체 내부 심장, 내장기관, 혈관, 뼈 호르몬 등 신체 내부의 신호 감지하는 감각


큰 목적을 위해서는 바탕에서 다져져야만 하는 것이 있다.  앞에서 명시한 요가의 최 상위 단계 사마디를 위해 우리가 아사나와 호흡으로 몸을 정련하듯 말이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다양한 독서량과 수 많은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고,  스포츠를 하기전에도 단단한 근육과 민첩한 몸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처럼 우리가 하려는 명상도 마찬가지다.  명상을 하기 위해 가부좌를 트는 것보다, 장 건강과 신체의 상태(자세, 근육의 배열 등)을  정련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것은 어떨까 조심스럽게 권해 본다.


References : 김이서(2022) 우울한 기분은 식탁에서 생긴다. 메이킹북스 Carabotti, M., Scirocco, A., Maselli, M. A., & Severi, C. (2015). The gut-brain axis: interactions between enteric microbiota, central and enteric nervous systems. Annals of Gastroenterology, 28(2), 203–209. Ansari, F., Pourjafar, H., Tabrizi, A., & Homayouni, A. (2020). The Effects of Probiotics and Prebiotics on Mental Disorders: A Review on Depression, Anxiety, Alzheimer, and Autism Spectrum Disorders. Current Pharmaceutical Biotechnology, 21(7), 555-565.

 https://brunch.co.kr/brunchbook/brolliibody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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