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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ollii Mar 11. 2024

나를 돌보는 습관

일상은 반복된다.  지금 몸의 상태와 마음의 상태, 그리고 현재의 삶은 수년간의 일상이 누적된 총합이다.


새로운 행동과 변화에는 많은 에너지가 요구된다. 그래서 작은 습관들을 일상에 끼어넣는 작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루틴이 가져오는 안정감을 바탕으로 나를 올바로 세운다.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에서 이불을 돌돌 말고 잠시 조는 듯 명상하는 듯 호흡을 정리하고 일어난다. 침대를 정리하면서 오늘의 일정을 머릿속에서 간단하게 시뮬레이션해 본다.


오디오북을 들으며  몸에 온기를 더할 따뜻한 물을 한두 모금 마시고,  숭덩숭덩 셀러리를 잘라서 쥬서기에 넣고 윙윙 갈아 면포에 짜낸다.  어제 읽던 책이나 오늘 읽고 싶은 책을 찾아 뒤적거리며 셀러리 주스를 마신다. 셀러리 주스, 마, 당근 등이 주메뉴다.  



목을 따뜻하게 감싸는 외투를 하나 골라 입고, 동네 뒷산으로 향한다. 들어서자마자 빽빽한 잣나무와 새들의 지저귐, 그리고 막 올라온 작고 여린 잎들의 존재를 확인하며 다리에 힘을 싣는다.   사색하며 오르는 동안 걱정도 나부끼는 바람에 좀 덜어내고 몸이 바쁘니 마음은 조금 한가롭다.


정상에 올라 따뜻한 차 한잔을 머그에 덜어 마시며 오늘 주어진 하루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본다.



바쁜 하루가 지나면,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 책상에 앉아 책을 뒤적거리거나 글을 쓴다. 생각이나 마음에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을 때 글을 통해 충분히 쏟아낸다. 그러면 생각들이 차곡차곡 정리가 된다.


자기 전에는  나와의 관계회복을 위해  “칭찬 일기”를 쓴다. 나와 잘 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살아오는 동안 그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타박했으며 못마땅해했는가?   

감사일기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꾼다면 칭찬일기는 자신을  바라보는 내부의 시선이 바뀐다.  내면에서 일어난 변화는 외부에 더욱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나를 돌보는 습관"은 삶의 깊은 만족과 내면의 평화로 가는 길이다.  나에게 건강한 음식을 대접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게 하고, 두 다리에 충분한 근육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나에게 멋진 말들을 해준다.  자기 자신과의 관계회복을 통해 타인과의 소통에는 훨씬 더 따뜻한 말들이 오고 간다.


 CITYMONK으로서의 삶은  자신을 돌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CITYMONK는 “몸으로 돌보는 마음”이라는 철학을 실천 방향으로 당신에게 다가갑니다. 함께 할 CITYMONK를 모집합니다.

https://open.kakao.com/o/gFPWWf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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