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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와 명상

by Brollii Aug 15. 2024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에서 옴(Om)이라는 만트라가 등장한다. 싯다르타가 죽음을 선택하며 강가에서 몸을 던지려는 순간,   옴(Om)이라는 소리가 내면 깊숙이 울려 퍼지며 그 소리에 의해 그의 의식이 깨어나며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이 소리를 통해 싯다르타는 외부에서 더 이상 깨달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소리를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일어나자마자 : 매우 피곤함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천천히 만트라를 외며 몸의 에너지들이 깨어나기를 기다린다. 다소 정돈된 마음을 가지고 출근길에 오른다.


오후 명상 : 외부의 소리가 매우 시끄럽다. 그 상태에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만트라를 외 본다. 주변환경이 매우 시끄러우니 더욱 만트라에 집중하게 되면서 졸지 않게 된다.  마치 마음에 어떤 심연이 있는 것처럼 내면의 깊은 심연으로 의식이 들어가 지는 느낌이 있다.


옴(OM)은 우주의 근원적 진동으로 모든 것의 기원과 본질을 상징한다.  또한 삼위일체로 인간 의식의 세 가지 상태(깨어 있음, 꿈꾸는 상태, 깊은 잠)도 상징한다.  옴 소리를 반복하거나 묵상하면  내면의 깊은 평화와 연결되며 의식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옴(Om)이라는 소리는 더 깊은 명상 상태로 들어가는데  중요한 도구로 사용된다.


일상 : 옴(Om)을 길게 소리 내어해 보니 몸 전체가 조금씩 잔잔한 진동을 느낀다. 두 번째는 묵상으로 옴(Om)을 외쳐보니 더욱 전달이 잘 되며 몸 전체로 진동의 에너지가 퍼져나가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마음 안에서 약간의 저항이 든다. 최근 결혼과 함께 개신교로 개종을 했는데, 힌두교나 불교의 신성한 소리로 여겨지는 Om을 하는 것이 조금은 내가 가진 종교한 충돌하는 느낌이 든다.  오늘은 기독교 신앙 안에서 할 수 있는 기도문이나 문구를 찾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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