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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정 Mar 01. 2024

스스로 '을'이 되지 맙시다.

세상에는 수 많은 갑과 을의 관계가 존재한다.

둘이 만났을 때도 은연 중에 갑과 을의 위치가 만들어진다.


직장에서야 상급자, 고용주와 나의 위치 때문에 을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지만,


문제는 내 스스로 '을'이 되려고 하는 점이다.

친구, 동료, 지인을 갑으로 만들고 나는 '을'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친구가 먹자고 하는 메뉴에 'ok'를 하고

동료가 낸 계획에 'Yes'를 하고

지인이 권하는 의견을 받아들이기만 한다.


그렇게 하면 고민할 필요가 없고 미움 받지 않을 것이란 생각때문이다.


당장은 모면하겠지만

나도 모르게 '을'의 DNA가 나를 지배하게 된다.

무채색의 인간으로 변모한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을'의 습관을 벗어 던지자.

어깨에 힘을 주고 눈을 크게 뜨고 흔들리지 않는 품새를 보여주자.

나에게 돈을 주는 이에는 '을'인 척 멋진 연기를 하면 된다.


나는 내 자신에게 '갑'이지 스스로 '을'이 될 필요는 없다.




나고야 시케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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