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캣맘

by 이동글

서러움과 배고픔으로

내가 머물 곳 없던 지구지만

난 당신을 비추는 별이 될게요


인간의 본성의 빛을 잃은 사람을 위해

따뜻한 세상을 꿈꾸며

기꺼이 자신이 스스로 초가 되어

불 밝히는 사람들을 위해


막막한 하늘 희망처럼 위안처럼 반짝이는 별이 될게요


귀하나 주고도 살아내지 못한

버려진 음식조차 허락되지 않던 나지만

그 마지막조차 쓰레기로 분류되던 나지만 ...


내가 해코지당할까 도둑처럼

몰래 놓아주던 밥과 물

아파하며 흘려준 눈물들

잊지 않고 이쁜 별이 될게요


고마워요 캣맘


당신을 위해 빛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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