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보니 길이었어요

by 이동글

태어나보니 길이었어요
왜 태어나 살고 있냐고
밥도 주지말고 죽으라고만 하네요

둥기둥기 내 새끼 하며
귀한 아이가 되어
꿀 떨어지는 눈빛
오글거리는 목소리에
행여 입에 안 맞을까 걱정담은 식사

길고양이라
안되겠죠

나도 사랑받고 싶어요
나도 살아 있어요.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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