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난감할 때
캐나다에서는 맛집을 어떻게 찾을까? 한국과 비슷하게 SNS를 이용하거나 구글 리뷰를 참고한다든가 이런저런 방법이 있다. 내가 캐나다 살면서 터득한 맛집 찾기 노하우 중 하나는 동네 골프장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골프장 레스토랑 하면 비싸다고 선입견을 가질 수 있지만 (물론 싸지는 않다) 골프장 레스토랑이 맛집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들자면, 1. 캐나다 골프장은 한국과 달리 내가 사는 곳 근처에 있다. 차로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골프장이 얼마든지 있다. 2. 동네 골프장이기 때문에 인근 동네 주민들이 이용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맛이 없거나 음식 질이 떨어지면 손님들의 외면을 받기 쉽다. 3. 골프장에는 항상 회원들이 있다. 이 회원들은 골프장 레스토랑도 이용한다. 어떤 경우 회원 가격에 레스토랑 이용이 의무화되어 있는 곳도 있다. 아마,
음식 질이 떨어진다면 이 회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4. 골프장 내에 있다 보니 경치가 좋다. 좋은 경치를 즐기며 먹는 음식은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딸이 다니는 대학 근처 골프장은 내가 발견한 맛집 중 하나이다. 딸을 학교에 배웅해주는 날이면 가끔
그 골프장 (차로 3분 거리에 위치)으로 식사하러 간다. 아침 식사와 저녁 식사의 메뉴가 다르다.
만약 캐나다 방문 후, 맛집을 가고 싶은데 마땅한 정보가 없다면 근처 골프장 레스토랑을 추천하다. 물론,
호불호도 있고 골프장에 따라 차이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골프장 내 레스토랑은 중급 이상의 질은 유지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