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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lea Oct 27. 2024

진짜 부자가 되고 싶은 건가요?

2022.12.21


'부자가 되고 싶다'


사람들의 보편적인 꿈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말의 면면을 좀더 들여다 보면,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말이 단순이 돈이 많고 싶다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왜 부자가 되고 싶으냐 하면 대답은 다양하겠지만, 공통적으로  '돈이 많으면 내가 원하는대로, 세상 마음대로 살 수 있어서'라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사실입니다만, 우리가 '부자'를 꿈꿀때, 내가 원했다고 생각했고, 내 마음대로 한 행동들이 내게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그림까지는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 돈 그 자체에 집착한 나머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많으나 결국 돈에게 속박당하는 삶을 원했던 것은 아닐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돈을 외면하여 가난에 허덕이고 싶지는 더더욱 않을 겁니다. 그 또한 돈에게 속박당하는 또다른 모습일 수 있으니까요. 



'결국 부자가 되고 싶다'라는 말에는 [ 돈이라는 것에 속박당하거나 질질 끌려다니지 않고, 내가 '진짜'원하는 것들을 창조하며 살아가고 싶다] 라고도 해석할 수 있겠는데요, 사실 돈이라고 하는 것은 대표적으로 '우리의 의식이 크게 속박당하고 있는 어떤 것'의 대표주자 격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생존에 대한 두려움을 대변하기도 하구요. 



사실은 돈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식이 속박되어 있는 부분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속박은 각자의 삶의 역사에 따라 또 너무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내 인식이 자유롭지 못한 부분은 내 삶에서 그대로 펼쳐집니다. 비슷한 환경과 조건에서 비슷하게 컸는데 판이하게 다른 삶을 살고 있다면, 그것은 각자가 가진 속박의 차이가 다른 삶을 창조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뭔가 잘해보려고 애쓰는데 한걸음 내딛는 것이 너무나 두려운 때가 있습니다. 노력하는데도 내 삶은 계속해서 비슷한 패턴의 수렁에 빠지는 듯 느껴져 절망스러운 때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은 그러한 두려움과 그러한 사건들은 내가 어느 부분에서 속박이 있는지를 정확히  알려주는 주요한 단서들입니다. 그렇기에, 나를 자유롭게 해 줄 수 있는 단서들은 내 삶에 이미 전개되어 있는 것입니다.우리가 흔히 '정답은 네 안에 있어'라고 말하듯이요.  다만 우리는 그것을 단서라 여기지 못하고 절망과 두려움에 주저앉아버리는 때가 더 많을 뿐이죠. 



그런 상황에서 사실 우리가 진짜 원하는 것은 속박에 주저앉기 보다는 그것을 깨부수고 두려움에서 해방되고 싶어 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인간은 한걸음 한걸음 더 자유로워지길 원합니다. 내가 두려워하던 부분을 마주하고 진정 깨나갈수록, 내가 창조할 수 있는 영역은 넓어질 것입니다.'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바로 거기에서 나왔을 것입니다.



'나의 두려움을 깨나간다' 그것은 결코 두려움 앞에서 쎈 척 하거나 무리한 행동을 해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닐 겁니다. 다만 먼저 인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문제 앞에서, 나는 이만큼 힘들다. 너무 무서워서 마주하는 것조차 너무너무 두려울 정도로 두렵다'



 자유로움을 원한다면, 내가 자유롭지 못한 부분을 삶 속에서 하나씩 마주하게 됩니다. ' 내 삶속에서 왜이렇게 두려운 사건이 발생하나, 나는 원치 않았는데' 하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사실은 원치 않은 것이 아니라, 자기가 '진정' 원했던 것이 '자유로운 창조자'였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삶에 펼쳐진 두려움 앞에서 무너지곤 합니다. 하지만 두려움 앞에서 길을 돌린다 한들, 내가 갖고 있는 속박의 에너지는 내 삶에 비슷한 사건을 또 창조하게 할 것입니다. 이쯤에서 우리는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이 진정 바라는 것은 백억 천억 부자입니까, 아니면 돈 같은것은 외면하는 안빈낙도의 삶입니까, 아니면









자유로운 창조자로서의 삶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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