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삶이 되도록, 삶이 글이 되도록

새로이 내딛는 발걸음에 마음을 담아

by 송현모

글이 삶이 되도록, 삶이 글이 되도록. 그렇게 살고 싶다.


글이 삶이 된다는 것은, 내가 염원과 소망과 의지를 담아 쓰는 것이 나의 삶으로 곧 실현된다는 것이다. 글이라는 강력한 매체로 하여금 내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고 그것이 현실화되게끔 하고, 과거의 글은 현재의 삶을 이루는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는 것이다.


글이 삶이 된다는 것은, 글을 쓰는 것이 삶 자체가 된다는 것이다. 매일 글을 쓰며 살고, 글을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고, 글을 씀으로써 삶이 굴러가는 것을 말한다. 때로는 애증의 대상이 되더라도 결국에는 놓을 수 없는 사랑의 대상이 되고, 가까이 가지도 못하는 날이 있으면서도 끝내는 매 순간을 함께하는 그 무엇이 바로 글인 것이다.


한편 삶이 글이 된다는 것은 나의 삶 매 순간이 잠재적인 글감이 된다는 것이다. 나의 삶 구석구석을 자양분 삼아 나 자신으로부터 나와야만 하고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글을 쓴다는 것이다.


삶이 글이 된다는 것은 글과 같이 아름답고 아늑하고 유연하고 솔직하고 담백하고 개선의 여지가 있고 당당하고 자신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내 삶 자체가 한 편의 글인 것처럼, 글에 쏟는 마음을 삶에 쏟으며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모든 선택에는 양면이 존재하고, 만족만큼 후회도 자리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후회해도 괜찮을 선택을 내리는 것이 최선이자 최고일 것이다. 내 최고의, 그리고 최선의 선택을 단 한 번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 답은 정해져 있다.


글이 삶이 되도록, 삶이 글이 되도록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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