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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티지 그라시아 Oct 17. 2023

꿈을 이루게 하는 보물 지도

꿈을 찾게 해주고 싶은 사명감



드림보드는 시각적  자극과 상상으로 자연스레 뇌에 각인된다. 시각화로 꿈을 찾아가는데 표현할 수 있는 것 중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드림보드란 자신들이 성취하고 싶은 소망을 보드판에 꾸미는 것을 말한다. 실현되고자 하는 꿈에 이루고자 하는 기한을 적는다. 글과 이미지로 생생하게 꿈을 꾸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의 영향을 받을 뿐 반드시 이루어진다.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나 또한 의심하지 않은건 아니다. 그러나 만들고나니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다.



드림보드를 만들게 되면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선명해진다. 목표가 설정되면 무조건  집중하게 된다. 불필요한 것들은 자연스레 정리가 되고 그에따라 삶도  간소화 해진다.  변명이나 이유를 들어  핑계를 만들어 내는 대신  내가 어떻게 실천할수 있을지에  집중하게 된다. 내 스스로  선택한 목표이기에 좀 더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수있다. 긍정적인 생각과 확신이 생기게 되니 성공 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진다.







년 초에 친구들과 드림보드를 만들었다. 호랑이 그리려다 고양이 그린다라는 속담이 있다. 원대한 꿈을 꾸더라도 우리가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은 그것보다 작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얼토당토 한 것일지라도 막연히  되고  싶은 일들까지 썼다. 어차피 꿈을 꾸는 건 비용이 들지 않으니 말이다.


드림보드를 침실에 두고 지나갈 때마다 상상했다. 때로는 구체적으로 실행하기위해 아이디어 짜는데 주력했고 때로는 다 이룬것 같은 착각으로 마음이 설렜다. 의심하기보단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행복해했다. 행복한 상상을 더 많이 했고 행복감으로 충만하려고 노력했다. 무의식에서라도 나쁜 기운을 품지 않도록 감사하는 자세로 임했다. 다 이룬사람처럼 행동하며 나의 꿈들이 내것이라 주장했다.



이미지를 찾고 글을 쓰고 스티커를 붙이는 것도 다꾸와 비슷해서 만드는 과정도 재미났다. 기쁨마음과 설렘이 만나니 시너지가 절로 났다.



    한 해를 마무리할 즈음 신기하게도 내가 소망했던 모든 일들을 다  이루어졌다.  하나씩 실현될 때마다 소름이 돋았다. 뿌듯할 뿐만 아니라 놀라울 따름이었다.  나의 간절한 바람이 온 우주의 기운을 끌어당겼다 믿었다.  꿈을 이루니 또 다른 꿈들이 계속 생겨났다.  꿈 안내자가 되고 싶었다. 생각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실감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중고생 유스그룹에 발룬티어 수업을 하게 되었다. 어떤 주제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어야지 라고 생각하니 재미 위주로 하기는 가벼울 듯 했다. 직접 경험했고 더욱이 이룬지 얼마안되었으니  이것만큼 좋은건 없겠지. 그래서 생생하게 꿈을 꿀 수 있고 그 과정을 찾아가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드림보드를 택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면서 자아를 찾아가고 있는 아이들이었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이는 거의 없었다. 소망하는 것들이 전혀 없다며 무기력해하기도 했다. 처음엔 어리둥절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던 친구들도 있었다.



그래서 첫 번째 시간에는 만다라트로 시작했다.

내가 가고 싶은 곳
내가 되고 싶은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갖고 싶은 것

에 대해 적어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설명을 들어도 미동조차 없는 학생도 있었다.  대화를 나누고 함께 방향을 모색했다. 여러 번의 설명을 들으니 조금씩 꿈의 방향을 찾는 것 같았다. 하나둘씩 적기 시작하더니 결국 열 세명의 아이들이 감동을 주었다.  불과 2시간 전만 해도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어 무기력하기만 했던 J. 놀랍게도 수업 마지막에는  빼곡히 그 누구보다도 가장 많이 적어냈다.





2차시에는 가지고 온 이미지들에 맞춰서 생생하게 꿈을 꿀 수 있게 했다. 모두가 처음엔 부끄러워서 의견을 말하지도 못했다.  한참을 고민하고 쓴 후에야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했다.  2차시 수업으로  학생들 스스로  찾아가는 방법을 모색했다는 것이 기특했다.  그러나 꿈이 꿈이 아니라 직업이고 투드리스였다는게 좀 아쉬울 따름이였지만  처음보다  발전했것에 초점을 맞췄다.



큰 그림을 그리면 자잘한 것들은 자연스레 따라오게 된다. 비록 힘든 시기를 겪더라도 긍정마인드로 그 끈을 놓지 않는 힘이 생긴다.  그러나 한두 번의 경험으로는 어렵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이런 기회가  자주 생겼으면 좋겠다. 아이들 스스로가  꿈을 좇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또 사춘기 시절 이런 대화들을 부모님과 하다 보면  서로를  이해하기 쉽고 꿈을 지지받을 수 있는 조력자까지 생길 수 있으니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수업내내 이 수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 교사들과 같은 어른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잘 따라 가련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고민했다. 나도 또한 꿈을 찾는 법을 제대로 모른다. 그러나  드림보드를 이뤘다는 사실만으로도 꿈을 찾는 사람들을 돕고 싶은 사명감이 생겼다.






어른들에게 드림보드를 한번 해보라고 권하면 이 나이에 무슨 꿈이냐 하면서 손사래를 친다. 안타깝다. 꿈을 찾아가는데 나이가 어디 있을까? 어차피 사는 인생이라면  하루하루를 좀 더 생산성 있고 행복하게 살면 좋지 않을까?



자기 암시를 통해 꿈을 구체화시켜보자! 긍정확언으로 단단한 내면을 만들어보자! 꿈은 꾸라고 있는 것이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삶을 살 수 있다.  삶의 활력소가 된다.







자신의 꿈을 알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독대해야 한다. 나를 알아야 한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 들여다보기가 먼저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나면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 꽃길도 갔다가 진흙탕도 들어가 보고 넘어지고 깨지다 보면 자연스레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이 생긴다.  이 시간이 절실히 필요하다.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참고 인내하는 시간을 견디면 비로소 꽃은 필 것이다.



꿈이 꿈을 꾸게 하는 복리시스템 드림보드. 모두가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면 좋겠다.  행복의 씨앗을 심으며 꿈을 찾아 한 걸음씩 나아가는 하루하루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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