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을 향해, 함께 가는 중입니다. 고마움을 담아

함께 걸어온 모든 순간에 고마움을 담으며

by 부엄쓰c


3월 어느 날,

그저 나를 살리고 싶어서,

그동안 소소하게 이어오던 글쓰기를

조금 더 마음을 다잡고 시작했습니다.


불안하고 흔들리던 날들.

무너져 가는 마음을 가만히 붙들어 보려고

새벽을 깨우며 조용히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내려갔습니다.


그때는 정말, 이렇게 오래 쓰게 될 줄도

누군가와 이렇게 연결될 줄도 몰랐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브런치북 작가가 되었고,

블로그 이웃도 957명이 되었습니다.

브런치북 구독자 224명,

쓰레드 팔로워 602명,

인스타그램 704명,

유튜브 구독자 11명.


그리고 얼마 전에는

네이버 애드포스트에서 비록 몇천 원이지만

처음으로 광고 수익도 생겼습니다.


내가 나를 위해 써온 기록이

작은 보상으로 돌아오는 걸 보니

참 고맙고도 신기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오래 남는 건

브런치북에서 처음 받은 조용한 응원이었습니다.


어느 독자 분이 제 글을 읽고

조용히 3천 원을 응원금으로 보내주셨어요.

그 마음이 정말 크게, 따뜻하게 전해졌습니다.


“잘 읽었어요. 덕분에 힘이 되었어요.”


아마 그런 마음이었겠죠.

그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위로받았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꼭 필요한 말을 전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 한마디가 제게 정말 큰 힘이 되었고,

그런 순간엔

“나도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고 조금 더 나를 믿을 수 있었습니다.


댓글 하나, 공감 하나.

그 모든 것이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제게는 큰 힘이었습니다.


저는 거창한 것보다는

이렇게 함께 걸어가는 걸 더 좋아합니다.


불안하고 지치는 하루 속에서도

“괜찮아요, 우리 조금씩 가요.”

그런 말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이 자리에서 제 마음과 기록을 계속 나누려 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쓴 글이 제게도 작은 숨 같은 위로가 되었고,

누군가에게도 아주 작은 숨구멍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천천히, 함께 걸어요.


내일이면 긴 연휴가 시작되네요.

비가 와도 마음만은 포근한 휴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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