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내면의 거대한 힘을 일깨워라.
잠재의식이 현재의식을 지배한다는 것은 뇌 과학이다.
누구나 잠재의식으로 현재의식을 지배할 수만 있다면 엄청난 능력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잠재의식의 정보를 현재의식이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뇌의 정보처리는 잠재의식과 현재의식의 영역을 구분할 수 없다. 설명할 수 없는 어떤 느낌들은 잠재의식의 영역이지만 구분점이 없는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어떤 불길한 느낌이 들 때, 잠재의식이 현재의식에 보낸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명확한 구분이 없고 불확실한 신호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잠재의식의 존재자체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특히 헛똑똑이들은 현재의식이 복잡해서 여러 가지 신호들을 구분할 수가 없다. 그러나 바보는 잠재의식이 발달되어 있다.
단순하고 몰입을 잘하면 뇌가 보내는 신호체계가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가끔씩 헛똑똑이보다 지식은 떨어지지만 묘하게도 위험을 감지하는 바보들이 있다. 그들은 잠재의식의 명령이나 신호를 잘 접수하기 때문에 그러한 일면이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잠재능력의 힘과 그 영향력은 상상할 수 없는 영역이다.
때때로 잠재의식은 뇌파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 간에도 작용한다. 텔레파시라는 영역으로 대화 없이도 통하는 신호도 보낼 수 있다. 잠재의식은 시시각각으로 신호를 보내거나 현재의식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대개는 잠재의식의 신호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잠재의식이 현재의식에 신호를 보내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채널도 다양하고 느낌도 각기 다르다.
대표적으로 잠재의식이 현재의식에 신호를 보내는 채널로는 꿈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잠재의식을 활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강력하겠는가.
헛똑똑이는 이러한 잠재의식의 힘을 무시한다. 아예 믿지 않거나 황당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들은 현실적이며 늘 말끝마다 과학을 운운한다. 잠재의식도 엄연히 과학이지만 인지과학 분야는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바보는 잠재의식의 힘을 알고 활용한다. 그들은 단순하고 한 분야만을 바라보고 가기 때문에 자연히 잠재의식이 발달된다.
바보는 주로 두 가지로 쓰인다고 한다.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보고 싶은 사람’ 혹은 ‘바라보는 힘이 있는 사람’의 줄임말이다.
실제 바라보는 힘이 있는 사람으로서 바보는 잠재의식이 발달할 수밖에 없다. 뇌의 정보처리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고 몰입을 잘하면 잠재의식 신호를 명확하게 인지하기 때문이다.
바보의 숨겨진 힘이 바로 그 잠재의식인 것이다.
꿈만 꾸면 나에게 늘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다.
그들은 바보들로서 잠재의식이 대단히 발달되어 있다. 아침부터 카톡으로 자신이나 배우자, 자녀가 꾼 꿈을 자세히 적어 보낸다. 상황이나 묘사도 아주 구체적이고 사실적이다.
나는 그들에게 잠재의식의 신호를 구분해서 명확하게 해몽을 한다. 심리학적으로 꿈의 분석을 해주는 것이다.
그들은 나중에 그 꿈의 분석이 맞다는 것도 알려준다. 헛똑똑이가 보면 어리석은 것 같지만 바보의 잠재의식 활용은 너무나 과학적이고 현명한 것이 아닌가?
꿈은 다양한 형태의 신호체계가 있다. 그중에서 현실처럼 생생하게 칼라 동영상으로 나타나는 꿈은 잠재의식의 신호인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의식을 않지만 대부분 꿈은 흑백 동영상이다.
칼라 동영상으로 나타나는 꿈은 극히 드물다. 잠재의식은 언어영역이 없기 때문에 꿈에서 대개 언어보다는 상징으로 나타난다.
때로는 꿈에서도 현재의식의 언어로 표현을 하지만 그 역시 상징적인 언어나 기호체제이다.
예전에 실제 있었던 일이다.
추석을 며칠 앞둔 어느 날 생생한 꿈을 꾸었다. 그 꿈은 자동차를 운전하던 중에 갑자기 바퀴가 빠져나가고 핸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었다. 나는 잠재의식의 정보를 분석해 보았다.
‘과연 어떤 메시지를 보낸 것일까? “
자동차는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고장은 생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잠재의식의 신호가 명확했기 때문에 가까운 카센터에 가서 점검을 의뢰했다. 예상대로 별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자동차를 높이 올려서 하부를 살펴보던 카센터 사장이 말했다.
“큰 일 날 뻔했습니다.”
그는 자동차 앞바퀴를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 이 부분이 찢어져 있습니다. 만약 이대로 고속도로 주행을 했다면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본 결과 앞바퀴의 안쪽 타이어가 찢어져 있었다. 그가 다시 말했다.
“이 부위는 겉으로 봐서는 절대 발견이 안 되는 부위입니다. 상태로 봐서는 곧 바퀴가 터지기 직전입니다.
오늘 안 오시고 장거리 주행을 하셨으면 아주 위험할 겁니다. 갑자기 앞바퀴가 터지면 핸들이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차가 회전하기 때문에 큰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나는 그 즉시 타이어를 교체했다. 만약 잠재의식의 신호를 무시했더라면 어떤 일이 있었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잠재의식은 현재의식이 전혀 모르는 위험도 감지해 낸다. 잠재의식의 신호에 관련한 예를 들라면 끝없이 많다.
그런데도 헛똑똑이들은 잠재의식의 신호를 무시한다. 꿈꾸는 바보들만 잠재의식을 힘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활용하는 것이다.
바보는 잠재의식의 힘을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일까?
잠재의식은 현재의식의 관점에서 보면 바보이다. 말도 못 하고 정확한 신호전달도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의식은 헛똑똑이로서 거의 모든 것을 다 아는 척한다.
하지만 사실은 현재의식의 정보량은 잠재의식의 10%도 못 미친다. 컴퓨터로 비유하면 현재의식은 컴퓨터의 현재 열린 창이다. 반면에 잠재의식은 현재 열리지 않은 무수한 창으로 그 정보량은 무한대에 이른다.
그렇기 때문에 잠재의식이 발달한 바보는 헛똑똑이가 상상할 수 없는 창조력을 지닌다.
바보는 잠재의식의 힘을 활용하기 때문에 큰일을 할 수 있다. 실제 잠재의식은 가만히 내버려 두면 작용력이 줄어든다. 현재의식이 간절히 원하면 원하는 만큼 작용을 하는 것이다.
에디슨을 비롯한 뛰어난 천재들이 바보였던 이유도 그런 맥락이다. 그들은 자신의 내면에 깃든 바보를 일깨움으로서 잠재의식의 힘을 활용했다.
그들은 남들이 ‘바보’라고 놀려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갔다.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가 6 기통 엔진을 개발하려고 하자 다들 그를 만류했다.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포드 자동차 연구실은 모두가 반대하며 고개를 가로지었다.
하지만 그는 바보였기 때문에 밀어붙여서 마침내 6 기통 엔진을 만들었다. 바보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바보는 잠재의식의 방대한 지식과 정보를 캐내어 위대해질 수 있었다.
그들은 바보였기 때문에 그들은 내면의 바보인 잠재의식의 위대한 힘을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28 체질의학으로 보면 잠재의식은 두뇌 시스템의 꽃이다.
두뇌와 오장육부를 근간으로 하는 체질은 모두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다. 몸은 이중적 구조로 두뇌와 몸통, 좌체와 우체, 상체와 하체, 전면과 후면이다.
이들 4가지 체질의 구조는 시스템화되어 있다. 각자의 영역이 분할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전체적 컨트롤을 두뇌가 하고 있다. 그런데 28 체질의학으로 보면 현재의식은 오감의 영역으로 제한되어 있다.
체질의 두뇌와 오장육부 밸런스가 최적이 되면 오감이 발달되어 인지력과 운동력이 좋다. 반면에 체질이 나빠지면 오감이 떨어지며 몸 여기저기 증상이 생긴다.
그렇게 되면 헛똑똑이 중의 헛똑똑이가 되며 눈앞의 현실만 직시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바보와 헛똑똑이를 구분하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체질의 상태이다. 수없이 많은 환자들의 체질진단을 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몸이 오랫동안 좋지 못한 환자는 대부분 헛똑똑이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들은 부정적이며 에너지가 저하되어 오감에 의존한다. 에너지가 넘쳐야 잠재의식이 각성이 되기 때문에 당연히 그들은 헛똑똑이가 되는 것이다.
반면에 바보는 단순함과 몰입력이 강하므로 에너지가 넘친다. 그들도 몸이 안 좋은 경우가 있지만 헛똑똑이와 다른 점은 반드시 완치를 한다.
헛똑똑이는 체질적 병이 있어도 안고 사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병을 고치려고 하지만 증세가 조금만 좋아지면 바로 치료를 중단한다. 그러나 바보는 체질적 문제가 있으면 최적화가 될 때까지 치료를 지속한다.
바보처럼 진료예약을 하고 먼 거리에도 달려와 치료에 집중한다.
당연히 그들은 체질의 밸런스가 최적화가 되며 육감이 발달된다.
오감에서 절대 감지하지 못하는 육감이 발달하며 잠재능력이 개발된다. 바보의 단순함과 몰입력이 그렇게 잠재능력의 힘을 극대화하는 요인이다.
그 결과 바보는 잠재의식의 힘으로 꿈꾸는 일을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