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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헌 Dec 11. 2023

 무의식 신경과 체질 15

15. 무의식 신경과 뇌 잠김 치료

무의식적인 언행들이 한 사람의 진면목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숨기고픈 모습이 있고 그것을 감추려고 한다. 현재의식이 인식하고 숨기려는 것도 있고 무의식 신경이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무의식 신경이 결부되지 않는 언행은 없다. 모두가 나름대로의 인식을 하고 행동을 하는 것 역시 무의식이 관여가 되어 있다.

무의식 신경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는 경험해 본 분들은 이해할 것이다. 

나의 경우에도 무의식 신경의 막강한 힘을 경험한 적이 있다.     

 


불가사의했던 무의식 신경의 경험은 예전에 홀로 야간산행을 하며 겪었었다. 

당시 나는 밤 10시 이후가 되면 혼자 야간산행을 하며 생각을 하거나 산 위에 올라 명상을 하곤 했다. 그런데 그날은 산속의 동굴에 은거하는 도사(?)를 만나기 위해 낯선 산을 홀로 올랐다. 장소는 부산의 금정산의 엄지바위 근처였다. 그런데 그곳을 찾는 중에 산속 마을을 통과하는 중에 갑자기 개떼를 만났다. 산속 마을의 주민들이 방범을 위해 각자 키우는 개를 밤에 풀어놓은 것이었다. 그 개들은 떼를 지어 몰려다니다 나를 보고 짖어대기 시작했다. 모두가 불을 끄고 자는 중에 침입자를 발견해서 짖고 물어뜯을 기세였다.

한, 두 마리가 아니라 개떼로 몰려들어 공격모드를 취했다. 나는 수많은 개떼들에게 물려 뜯길 위험에 처했다. 분위기가 아주 삭막했다. 동네 안에 있었다면 주민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지만 마을 어귀라서 위험천만한 상태였다. 그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개떼가 달려들기 시작하자 뛰었다. 채 1분도 되지 않는 시간 나는 미친 듯이 달렸고 어느 순간 높은 담벼락 위에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개떼들이 위를 쳐다보고 짖는 것을 보고서야 제정신이 들었다. 내가 가만히 살펴보니, 그 담벼락은 상당히 높았다. 돌과 시멘트로 높게 쌓아 올린 것으로 손을 짚고 올라올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어떻게 그 높은 곳을 한 번에 올라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거의 초인적인 힘으로 그 높은 곳으로 뛰어올랐다는 점이었다.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었다.

나는 그때 뭔가 불가사의한 초인적 힘이 인간에게 있음을 확실히 인지했다.   그것은 무의식 신경의 각성으로 순식간에 보통의 근육이 낼 수 있는 것보다 10배이상 강력하게 작용한 것이었다.

   


무의식 신경이 뇌에 미치는 영향

그렇게 초인적인 힘으로 담벼락을 오를 수 있게 하는 힘의 정체는 무엇일까?

나중에 두뇌신경 구조와 체질균형을 연구하며 그 힘의 원천이 무의식 신경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익히 들었던 초인적 힘이나 무의식적 파워 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세상 만물에는 허와 실이 있고 무와 유가 있듯 우리 인체에도 무와 유의 원리가 있다. 

무의식의 신경에 대한 부분은 권투 선수들이 흔히 하는 정신력이나 무의식적 신경의 반응에서도 알 수 있다. 권투선수들의 링 위 파이팅 시간은 3분이 대략 3천 킬로 미터를 달리는 정도의 체력소모가 된다고 한다.  그 정도 강력한 체력소모로 보통 7라운드 정도 뛰면 그 나머지는 정신력으로 싸운다고 한다.

그들이 말하는 정신력은 무의식 신경의 반응이다. 오랫동안 훈련을 통해 무의식 신경을 강화한 결과로 자연스럽게 반응이 나온 것이다. 무의식 신경은 그렇게 작용한다. 



무의식 신경은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처럼 신체일부의 손상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복싱경기를 통해 축적된 손상으로 펀치 드렁커가 되어 뇌 잠김이 일어난다. 무하마드 알리가 걸렸던 대표적인 뇌 잠김의 병인 파킨슨병 같은 경우가 그렇다.

몸을 떨고 잘 걷지 못하며 서서히 죽어가는 그 병이 뇌 잠김으로 인한 무의식 신경의 병증이다. 무의식 신경이 어느 순간 무력화되고 끊기면 뇌에서는 잠김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예를 들면 특정한 만성질병에 걸린 사람의 동작이 아주 부자연스럽거나 말을 이상하게 하는 등의 증상이 그렇다. 생각을 잘하지 못하거나 단어구사를 잘 못하거나 이해력이 떨어지는 것도 같은 증상이다. 몸의 무의식 신경이 상당 부분 파손이 되면 뇌신경도 일부 그 영향으로 약화되기 때문이다. 

뇌신경구조와 체질균형은 두뇌와 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무의식 신경의 손상이 곧 뇌 잠김이 된다. 

따라서 무의식 신경을 회복하는 것으로 뇌 잠김을 풀 수 있고 뇌 잠김을 통해서 무의식 신경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무의식 신경과 경락의 관계

무의식 신경과 경락은 직접적 연결이 되어 있지 않다.

간접적으로 경락이 무의식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질병치료의 경우 효과는 그리 높지 않다. 예를 들어 몸이 붓고 거동이 불편해서 병원에서 포기한 환자라도 무의식 신경을 풀면 즉시 부기가 빠지고 거동이 회복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뇌 잠김을 푸는 특효제를 병행하면 효과가 매우 즉각적이다.

나이가 들면 대부분의 노인들은 거동의 민첩함이 떨어지고 잘 넘어진다. 이런 경우엔 중력에 대한 무의식 신경 반응이 느리고 일부 뇌 잠김이 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노화의 상태라서 민첩함이 떨어지고 넘어지는 것은 아니다. 80대가 각종 스포츠에 도전하며 젊은이처럼 민첩한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는 뇌 잠김이 거의 없고 무의식 신경이 활성화되어 있는 것이다. 뇌 잠김이 없고 무의식 신경이 활성화되면 경락의 상태는 지극히 정상적인 것을 알 수 있다. 무의식 신경이 경락에도 관여가 되고 미세한 에너지흐름은 모두 장악하기 때문이다.

무의식 신경과 경락은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서로 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뇌 잠김이 사라지면 병은 씻은 듯이 낫는 이유

대부분의 난치병이나 불치병은 모두 무의식 신경이 관련되어 있다.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나지 않는 이유는 뇌 잠김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무의식 신경이나 뇌 잠김에 대한 연구나 치료 프로그램이 없다. 

현대의학은 영상진단기와 검사 중심으로 진단을 하며 보편적 의학의 원리를 적용한다. 양자역학이나 두뇌과학, 인지과학, 뇌신경구조 등의 최신 이론은 현대의학에 접목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병원에서의 미시적 진단은 극히 힘들고 보편적 증명이 어려운 점이 있다. 

반면에 체질의학은 뇌신경구조에 따라 무의식 신경의 회로를 체크할 수 있고 진단이 가능하다. 

어떤 특정한 질환에 걸렸음에도 원인을 찾지 못하거나 난치이면 뇌 잠김과 무의식 신경을 체크해 보는 것이다. 만약 뇌 잠김이 되어 있고 무의식 신경이 휴면상태면 그것을 치료해서 병을 씻은 듯이 낫게 할 수 있다. 실제로 난치병 환자를 진단해 보면 대부분은 뇌 잠김이 되어 있거나 일부 무의식 신경이 끊어져 있거나 무력화되어 있다. 병의 원인이 그러한데도 만약 그것을 모르면 치료는 될 수가 없다. 

원인을 정확히 알고 치료를 해야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가 있다. 

만약 뇌 잠김이 원인인 질병은 뇌 잠김을 풀고 무의식 신경을 활성화시키는 치료를 한다. 뇌 잠김 특효제를 복용하며 무의식 신경을 체크해서 정상화하는 치료를 하면 신효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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