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괘상 주역이 돈의 지도인가?

보이지 않는 흐름 1. 그것을 읽는 자만이 돈의 타이밍을 잡는다.

by 백승헌


사람들은 흔히 돈을 숫자나 화폐, 계좌에 찍힌 잔액으로 여긴다.

그러나 실제 돈은 그보다 훨씬 더 유기적이고 정서적이다. 무엇보다 돈은 흐름이다. 흐름은 형태가 없지만 분명 존재한다. 그것을 읽을 수 있다면 이 시대에 대박을 칠 수 있다. 주역은 바로 이 보이지 않는 흐름을 ‘괘상’이라는 구조로 보여주는 동양 최고의 전략서다. 많은 이들이 주역을 고리타분한 점술로 오해한다. 하지만 그것은 주역을 겉만 핥은 결과다. 64괘라는 구조 속에는 상승과 하강, 기회의 문과 퇴로, 수용과 방출의 시간표가 정밀하게 설계되어 있다. 이 흐름은 단지 운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돈의 사이클을 읽는 데 결정적 힌트를 준다.


나는 주역을 너무나 좋아해서 석사학위도 '주역의 음양론 연구'로 받았다. 그뿐 아니다. 모든 삶의 중요한 결정마다 주역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보이지 않는 흐름을 읽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특히 괘상주역을 좋아한다. 주역을 한자풀이로 하는 의리주역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주역의 본질은 괘상에 있다. 한자는 단지 괘상을 읽어내는 하나의 언어체계일 뿐이다.


“보이지 않는 흐름을 읽는 자만이, 돈의 타이밍을 잡는다”


이 말은 의미가 깊다. 미래를 읽는 힘이 되기도 하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비밀의 코드가 되기도 한다. 나는 최근 한 상담에서 40대 후반의 프랜차이즈 CEO 김 모씨를 만났다. 그는 급격한 확장과 MZ마케팅 투자 이후 자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었다. 매각을 고민하고 있었다. 내가 꺼낸 괘는 ‘대장괘(大壯)’였다. 강건한 양(陽)이 네 개나 줄지어 상승하는 이 괘는 ‘위험한 상승기’를 말해준다.

“지금은 잠깐 멈춰야 합니다. 확장은 멈추시고 내부를 다잡을 시기입니다.”

그 말에 김 대표는 결정을 미뤘다. 결국 3개월 후 브랜드가 인수 제안을 받았을 때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매각에 성공했다. 그가 흥분과 감사, 차분함을 억지로 유지하면서 말했다.

“주역은 사람보다 먼저 회사의 상태를 알아챘어요.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주역은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조짐’을 드러낸다. 나는 단지 괘상을 대신 읽어주었을 뿐이었다.


건(乾) 괘는 창조적 힘과 리더십의 시작을 말한다.

곤(坤) 괘는 부를 담는 그릇과 수용력이다. 소축(小畜)은 작은 수익의 축적, 복(復)은 반등의 시기, 박(剝)은 탈락과 위축의 전조다. 마치 금융 차트처럼, 64개의 괘는 상승과 하강, 순환과 전환의 패턴을 반복한다.

한 번은 30대 초반의 직장인 여성이 말했다.

“왜 늘 돈이 들어왔다가 다 나가버리는지 모르겠어요.”

그녀는 상담을 요청했다. 그녀에게 나온 괘는 ‘이(夷)’였다. 이 괘는 성장한 자산이 무너질 수 있음을 뜻한다. 핵심은 소비 패턴의 관리였다. 그녀는 이후 소득의 30%를 자동이체로 비상금 계좌에 돌렸다.

1년 후 적금과 투자 자산이 모두 늘어났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쾌상주역은 저보다 제 습관을 먼저 꿰뚫고 있었어요.”


주역은 단지 조언을 주는 도구가 아니다.

괘상주역의 진짜 힘은 타이밍을 알려주는 능력이다. 태괘는 상승의 흐름, 무망괘는 ‘과욕 없이 움직일 때 얻어진 결과’를 말한다. 시장 흐름, 투자 시점, 창업 시기, 확장의 타이밍… 이 모든 것은 주역의 ‘괘상’ 속에 정교하게 암호화돼 있다. 부자들은 흐름을 타는 데 능하다. 그리고 흐름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감각이 필요하다. 주역은 이 흐름을 기호로 번역해 보여준다. 그래서 주역은 부자의 언어이고 비밀 코드이며 돈의 시간표이다. 나는 괘상주역 주의자다. 주역 64괘를 ‘돈의 흐름’이라는 렌즈로 재해석하고자 한다. 괘마다 감춰진 부의 코드, 타이밍, 성격, 행동 전략을 정리하여 밝히고자 한다. 단순히 흥미로 보는 점괘가 아니다. 경제활동과 삶의 전략으로서의 괘상주역이다.


만약 지금 자산과 부의 타이밍, 돈과 인간관계의 흐름을 꿰뚫고 싶다면, 이 글이 방향이 되어줄 것이다. 3000년 전, 이미 누군가는 지금 이 시대 우리가 겪는 이 변화를 경험했다. 황하강의 범람을 예측해야 했고 살아남아야 했다. 그들은 변화와 흐름을 괘상으로 남겼다. 고대 중국인들이 두려워한 황하강의 범람이 가난이거나 팬더믹 같은 불운이다. 돈은 단순한 물질이 아니다. 움직이는 패턴이다. 그 아무도 모르는 패턴의 코드는 이미 64괘 속에 다 기록되어 있다. 그것을 푸는 것이 곧 부자가 되는 길인 것이다.

------------------------------------------


최근에 '기적의 맥산침법'이라는 책을 마무리하려고 집중했다.

그러면서 브런치스토리를 깜빡 잊었다. 오늘 낮에 1차 탈고를 했다.

그 책은 전혀 새로운 시각의 침술서적이다. 엄청난 노력과 집중, 데이터를 필요로 했다.


브런치스토리도 내겐 소중하다.

오늘 새벽부터 다시 '괘상주역과 부의 지도'를 연재할 계획이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



9788974424923.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