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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헌 Apr 02. 2023

11. 체질을 강화하는 비염치료.

만병의 원인인 비염을 치료하면 체질이 강화된다.

“아이가 비염과 천식, 아토피가 너무 심합니다. 고칠 수가 있을까요?”

40대 초의 어머니가 17세의 아들을 데리고 와서 물었다.

그 아들은 비염으로 늘 코를 킁킁거렸고 아토피 피부염이 심했으며 천식까지 있었다. 이를 비염 3종 세트라고 한다. 비염과 천식, 아토피는 함께 동반한다. 어느 한쪽의 질환이 있으면 이들 3종 세트는 꼭 동반을 한다. 비염과 천식, 아토피는 서로 같은 원인으로 나타나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학교에 가는 것도 참 싫어합니다. 자꾸 훌쩍거리고 코를 푸는 바람에 주변 친구들이 싫어하나 봐요. 또 천식 때문에 잔기침도 하고 아토피가 심해서 자주 몸을 긁어서 좀 그렇지요.”

나는 그 학생의 체질을 진단하며 말했다.

“소양인부체질에 태음인주체질로 단맛 중독이 된 것 같습니다. 혹시 사이다나 콜라를 많이 마시지 않나요?”

아들과 어머니가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아들이 신기한 듯 빠르게 말했다.

“우리 집 냉장고엔 항상 콜라가 있어요. 저의 어머니와 제가 번갈아 가며 아주 많이 마십니다. 사이다도 자주 마십니다. 그것을 어떻게 아셨나요?”

가만히 듣고 있던 어머니가 말했다.

“맞습니다. 제가 체증에 자주 걸려서 콜라를 달고 살아요. 그러다 보니, 얘도 어릴 때부터 자주 따라 마셨어요. 그것이 무슨 문제가 있나요?”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콜라를 자주 마시면 머리가 멍청해지고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는 고칠 수가 없습니다. 완전 중독이 되신 상태입니다.”

실제 그 모자는 콜라 1.5리터 병을 몇 병씩 마신다고 했다. 당연히 냉장고는 콜라와 사이다로 가득 차 있고 물대신 마시는 정도라고 했다. 그 정도면 아주 심각한 상태이다. 미네랄이 풍부한 상태에서 당분은 뇌의 에너지공급원이 되지만 당분과다 혹은 당분중독은 미네랄을 소진시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아무리 천재로 태어나도 콜라를 그 정도로 마시면 머리가 둔해지고 살이 찌며 병이 들 수밖에 없다.

그 어머니를 보며 진지하게 물었다. 

“언제부터 콜라와 사이다를 그리 마시게 됐나요?”

“젊을 때부터 자주 체해서 콜라와 사이다를 자주 마셨어요. 임신 때도 줄곧 마셨고 그 후에도 매일 마시고 있습니다. 그것이 그리 나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요.”

나는 어이가 없었다. 그 정도면 아무리 천재를 낳아도 아이는 머리가 둔화된다.

“아드님의 병을 치료하려면 오늘부터 냉장고에는 절대 콜라와 사이다를 두지 마세요. 대신에 우선 콜라와 사이다 중독치료부터 하고 비염과 천식, 아토피를 고쳐야겠습니다.”

“고칠 수만 있다면 반드시 그렇게 하겠습니다. 분명히 고칠 수 있나요?”

“콜라와 사이다를 먹지 않고 당분중독 치료를 받고 비염을 고치면 분명히 나을 수 있습니다.”

나는 그 모자를 위해 미네랄염을 처방하고 매일 콜라가 마시고 싶을 때마다 그것을 녹여 먹으라고 했다. 그리고 일주일쯤 후에 콜라와 사이다를 완전히 끊게 되면 다시 오라고 했다.

나는 그 모자에게 주의를 주듯 단단하게 일렀다.



"만병의 원인은 비염입니다. 비염이 심해지면 천식과 아토피는 자연히 따라옵니다. 그 밖에 뇌기능저하, 장기능저하, 소화기능저하, 폐와 기관지기능 저하, 신장기능저하 등 온갖 병이 다 따라옵니다. 반면에 비염을 치료하면 체질이 강화되어 아주 건강해집니다."


그 모자는 알겠다고 했다. 나는 치료과정을 설명하며 다시 한번 음식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네랄염으로 콜라와 사이다 중독을 우선 치료한 후에 설탕, 버섯, 달걀, 우유, 빙과류를 절대 먹지 않고 오세요. 만약 1주일 내내 그런 음식류를 안 먹었을 때만 다시 오십시오.”

그 모녀는 2주일 후에야 다시 찾아왔다.

“1주일 안에는 콜라와 사이다, 금지 음식을 못 끊어셨군요. 이젠 확실히 끊어셨나요?”

“예 치료는 서로의 약속과 믿음을 지켜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난번에 아들이 몰래 콜라를 먹었다고 해서 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미네랄염을 먹으니까, 콜라와 사이다가 안 당겨서 쉽게 끊을 수 있었습니다.”

콜라와 사이다를 찾는 당분 중독의 재발을 위해 모자는 같이 치료를 받기로 했다. 어머니는 체증치료를 했고 아들은 비염치료부터 했다.      


체질적으로 보는 비염의 원인

비염은 코와 기관지, 폐에 원인이 있다. 

잦은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이 있거나 코감기나 감기 증상이 자주 나타나면 비염이다. 

비염증상은 코감기와 비슷해서 감기와 혼동된다. 그러나 점차 비염증상으로 굳어지며 염증이 심화되어 폐로 전이되어 천식이 될 수 있다. 비염의 코와 천식의 기관지, 폐, 아토피의 피부는 뿌리와 줄기, 잎과 같다. 그 연관성은 환자의 메타분석으로 명확히 알 수 있다. 비염환자의 40%가 천식환자이며 천식환자의 70%가 비염환자이다. 비염이 오래 진행되거나 천식의 뿌리가 깊어지면 아토피가 유발된다. 그렇기 때문에 비염과 천식, 아토피의 연동 관계를 알면 그 3 개의 병을 고칠 수 있다.  

    


왜 폐의 순환기계가 좋아야 비염이 치료가 될까?

심장이 쉬지 않고 뛸 수 있는 것은 폐가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심폐가 인체의 동력원이기 때문에 폐가 그 정도로 중요하다. 폐 기능이 약하면 놀랍게도 소화가 잘 되지 않고 힘이 없다. 엄청나게 많은 질환이 폐와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폐가 맑아지면 많은 질병이 사라진다. 

코와 기관지, 폐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되어 있다. 따라서 동시에 치료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비염이 있거나 비염과 천식, 아토피를 동시에 앓고 있다면 그것은 체질적 원인이다. 코와 기관지, 폐의 시스템이 무너져 있음을 나타낸다. 심각한 기능장애의 상태이다. 

그런데도 제대로 고치는 곳이 없다면, 가히 절망적인 상황이다. 왜 비염은 대부분 못 고치는가? 

비염을 치료할 때 코만 보고 치료하기 때문이다. 또 천식을 기관지만 보면 안 된다. 체질에서 원인을 찾을 때 근본적인 원인치료가 되는 것이다.     


비염의 특효제가 필요한 이유

비염 3종 세트의 아들과 체증 어머니는 나란히 3개월 치료 후 병을 고쳤다.

어머니가 연신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며 말했다.

“정말 저의 모자를 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들이 비염과 천식, 아토피가 좋아지면서 성격도 변하고 성적도 많이 올랐어요. 무엇보다 키가 3개월 사이에 5센티가 커졌어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체증이 치료되어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콜라와 사이다는 확실히 끊으셨나요?”

아들이 웃으며 말했다.

“신기하게도 미네랄염을 먹으면서 콜라와 사이다를 끊었습니다. 드시지 마시라는 설탕, 버섯, 달걀, 우유, 빙과류도 완전 끊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머리가 맑고 공부가 잘되어서 성적이 아주 많이 올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모자는 웃음꽃을 멈추지 않았다. 그들의 건강한 웃음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였다.

병의 치료는 체질에 맞는 음식과 특효제의 효과에 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해도 나쁜 음식을 끊지 않으면 올바른 효과를 볼 수 없다. 체질을 정확히 알고 음식치료와 원인치료를 하면 못 고칠 병이 없는 것이다.      

비염을 고칠 수 있다면 천식과 아토피는 자연히 치료된다.

천식을 고칠 수 있으면 비염과 아토피 또한 치료된다. 이 세 가지 증세는 확실하게 연동되어 있다. 병리학적으로 코와 기관지, 폐로 연결되어 있지만 약리학적으로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체질적 연동관계를 알면 치료의 원리가 명확해진다. 코와 기관지, 폐의 치료를 동시적으로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비염과 천식, 아토피는 자연히 치료가 되는 것이다. 

체질적 원인이 되는 호흡기 시스템을 치료하면 낫게 되는 것이다. 실제 이와 같은 치료로 수많은 비염과 천식, 아토피 환자가 근치 되어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 이는 대단히 희망적인 소식이다. 특히 어린이 비염의 한약 치료율은 90퍼센트 이상이다. 비염의 특효제와 음식치료의 효과는 그렇게 강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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