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후 温風至(온풍지)

by 돌레인

양력 : 7월 7일 ~ 11일

의미 : 따뜻한 바람이 불어온다


여름 더위도 점차 본격적으로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불어 본격적인 여름이 오고 있음을 예감케 하는 때입니다. 남풍에도 장마와 어울리는 여러 가지 이름이 붙었습니다. 장마철로 들어설 때 부는 바람을 '흑남풍(黒南風)', 장마철은 '황남풍(荒南風)', 장마가 끝날 때는 '백남풍(白南風)'이라고 합니다.


이 계절은 백남풍으로 인해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흘러들기 쉬운데, 그것이 상승하여 산처럼 뭉게뭉게 피어올라 적란운(積乱雲)이 생기게 됩니다. 뇌운(雷雲)이라고도 하는데, 갑자기 사납고 강한 비가 오거나 돌풍과 번개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Q : 7월 9일, 10일 아사쿠사지(浅草寺)가 붐비는 잿날은?

A : 호오즈키(꽈리) 장입니다. 7월 10일은 공덕일(功徳日)이라고 하는데, 이 날 기도하면 4만 6천 일 분의 참배에 상당하는 효험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잿날에 맞게 꽈리나 풍경(風鈴)등의 가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Q : 백중(お中元)의 기원은?

A : 중국에서는 1월, 7월, 10월 15일을 삼원(三元)이라 해서, 각각 상원(上元), 중원(中元), 하원(下元)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추석(お盆)과 결합한 풍습이 백중입니다. 선물을 보내는 시기는 7월 상순부터 15일까지가 일반적입니다.




한 번의 기도로 4만 6천 일의 기도 효과라니!! 귀여운 꼼수네요~ㅎㅎ


일본도 추석 선물은 상품권이나 기프트 카드로 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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