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추위 속으로 들어갑니다. '소한(小寒)' '대한(大寒)'과 더불어 절분까지의 30일간이 '한중(寒の内)'입니다. 1년 중 가장 추운 계절에 맞춰 한중 때 보내는 것이 추위 문안인사(寒中見舞い)입니다.
소한은 특히 대한보다 더 춥게 느껴집니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는 말은, 일들이 반드시 순서대로 되어가진 않음을 비유한 것입니다.
예로부터 추위 속에 몸을 단련시키면 튼튼해진다고 해서 한겨울 수영이나 무술을 단련(寒稽古)하는 풍습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 여자도 한숨 돌리는 '코쇼가츠(小正月)'
옛날엔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음력 1월 15일을 정월로 축하했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정월 대보름(小正月)'입니다. 현재도 팥죽을 먹는 풍습이 남아 있습니다. 정월 동안 바쁘게 일한 여자들이 겨우 한숨 돌리게 되어 '온나쇼가츠(女正月)'라고도 합니다.
오타구(大田区)의 치즈카(千束) 연못은, 무사시노(武蔵野) 대지의 지하수가 솟아난 것이다. 헤이안 시대부터 근처에 관개용수로 사용되었다. 새봄을 맞아 땅속 물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