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11.18.
2025.11.17.
오늘 오랜만에 (시니어) 일자리를 갔다. 정님이가 없으니 더 쓸쓸한 것 같다. (어르신들이) 커피 한 잔씩 드시고 있었다. 선순자 어르신께서 김치를 담갔다고 조금 가지고 오셨다. 과일도 함께 가지고 오셔서 맛있게 먹고, 오늘은 일이 끝나고 점심 식사를 직접 해서 함께 드셨다. 나는 먹기 싫어서 밥은 안 먹었다.
큰 아들이 집에 오면서 두유와 만두를 가져다 놓고 갔다. 날씨가 추워져서 파도 뽑고 배추도 뽑아서 창고에 넣어 두었다. 그러고 나니 허리가 너무 아파서 약을 한 봉 먹고 일을 시작했다. (밭에서 파를 뽑아다) 놓고 (허리가 아파서) 방에 누워 있으니..
서방님 생각이 많이 났다.
(아퍼도) 옆에서 말해주는 사람도 없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그러지 말아야지 해도 또 울적하니 그렇다.
2025.11.18.
오늘도 (시니어) 일자리를 갔다. 날씨가 추워서 밖에도 나갈 수가 없다. 어르신들이라 조심스럽습니다.
일을 마치고 걸음을 조금 걸었습니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걱정입니다. 콩밭으로 가보니 콩이 하나씩 또 보이네요. 한주먹을 들고 왔네요.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수영을 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고모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지요. 작은 아빠가 오셔서 고모와 식사를 하러 가자고 했는데, 오늘따라 고모부가 늦게 오셔서 식사를 못 갔습니다. 작은 엄마, 작은 아빠랑 셋이서 추어탕을 먹으러 갔는데, 맛이 있어서 잘 먹고 오니, 큰 아들과 큰 손녀가 집에 같이 와서 반가웠습니다. 손녀에게 반찬을 조금 싸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