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11.28.
11.27.
날씨가 추워지고 바람도 불고 야단입니다. 비도 내리고 있네요. 심난합니다.
윗집 할머니께서 놀다 가셨다. 식사는 집에 가서 드신다고 그냥 가셨다.
고모가 닭에 인삼과 버섯을 넣어 삶았다고 해서 가서 맛있게 먹고, 또 싸주어서 가지고 왔다.
막내가 작은 아빠 신발을 사서 보냈다. 딱 맞다고 하셨다. 누구든지 작은 선물이라도 받으면 다 좋아하신다.
손자가 아직도 (감기로) 학교를 못 가고 있다고 한다. 독감이라 못 가고 있는 것 같다. 많이 아픈 모양인데 얼른 나으면 좋겠다.
11.28.
땅콩 농사를 조금 짓고 있습니다.
다른 농사보다 힘이 덜 들고 혼자 할 수가 있지요.
그래도 껍질 까는 작업이 힘듭니다. 손으로 하나하나 까야합니다. 그것을 보고 작은 집에서 기계를 샀습니다. 그런데 돈만 버린 것 같습니다. 땅콩이 다 부서지고 마네요. 돈은 많이 주고 샀는데 어쩔 수가 없이 손으로 까네요. 손가락도 아프고 손목도 아픕니다. 딸들은 나중에 같이 하자고 하네요. 일은 쉬운 게 없네요.
춘자가 기름카드 때문에 왔다 갔습니다. 본인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와서 면사무소에 가고 농협에서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박 교수님 사모님께서 밤에 오셔서 같이 잠을 잤습니다. 불편하실 텐데 같이 자고 가셔서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