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함께 식사하기

2026.01.31.~ 02.01.

by 나노

01.31.

오늘은 작은집 조카 집들이를 한다고 한다. 같이 갔는데 집이 정리가 되니 크고 좋아 보였습니다.

새집에 가기 전에 큰 조카 집에도 가보았지요. 잘 견디고 버티고 사는 모습이 고맙기도 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손자가 학교를 간다고 책상도 사고, 책도 정리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도 얼굴을 보고 오니 조금은 낫더군요. 며느리는 못 오고 손자만 따라왔습니다.

이사집은 외가 식구들이 모두 오시고, 외숙모 두 분은 못 오셨다. 둘째 외삼촌이 회를 사가지고 오셨다. 모두 다 잘 드셨습니다. 작은집에서는 능이버섯 닭백숙을 해오셨습니다. 모두 다 잘 잡수고 놀다가 왔습니다. 겨우, 많이 못주고 삼십만 원 주고, 손자는 오만 원뿐이 못 주었다. (돈이 많이 없으니...)



02.01.

힘들은데 막내가 소리도 없이 왔다. 학생이 꽃을 사 왔다고, 누룽지에 막걸리도 들고 왔다. 법당 영가단에 아빠한테 들고 가서 인사를 드리고 왔다. 그 기도하는 시간도 못 참고 술에 누룽지 뚜껑을 뜯으라고 해서 뜯어 드렸다. 막내가 오늘은 국수가 먹고 싶다고 해서 집으로 와서 국수를 삶아서, 고모도 오시라고 해서, 선자 씨도 같이 와서 먹었다. 모두가 맛있게 잡숴서 기분은 좋았다. 큰딸에게 전화로 자랑을 했더니, 큰딸도 이것저것을 차려 놓고 먹는다고 했다. 서로 웃고 사진을 찍어서 보내고 했다. 막내는 올해 학생 담임을 안 하고 사무실에서 다른 일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 일도 쉽지는 않을 텐데 걱정입니다.

수, 목,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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