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한그림일기]도서관에서..
2022.08.26
큰 꼬마, 작은 꼬마가 읽고 싶다는 책들을 상호대차로 신청해두고
"오늘 도착했어?"라고 몇 번을 묻기에 오늘 영차영차 도서관으로 향했다.
내 그 마음 알지.
읽고 싶은 책 기다리는 마음.
반납할 책을 가방에 꺼내느라 뒤적이는 내 곁에 온 사서 선생님.
다독가족으로 선정해도 되겠냐고 물으신다.
아무 혜택은 없고 인증서 정도만 주신다고.
(급하게 말씀하심. 기대나 실망할까 봐 두려우셨나 봄)
우리 네 식구 도서카드 꽉꽉 채워, 상호대차까지 알뜰살뜰 가득 채워 심지어 문화의 날은 두 배로 대출일이니 챙겨서 에코백을 이고 지고 다니는데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상이라니. 황송해라.
내 말에 손사래를 치시며 되려 감사하다 말씀하셨으니 앞으로 죄송한 마음 대신 감사한 마음으로 당당하고 편하게 열심히 빌리겠습니다!ㅎㅎ
종종 느끼는 것인데 사서 선생님들은 어쩜 다들 그리 친절하신 걸까.
특히 우리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 뵐 때마다 그 다정한 말투와 살뜰함에 마음이 참 좋다.
7년 전 도서관 사서 선생님 예찬 그을 써놓고 묵혀둔 글이 있는데(생각난 김에 조만간 다듬어 발행해야겠다.)
지금의 사서 선생님들도 너무 좋기에 쓰는 말이다.
(감동받으면 그 마음 어쩔 줄 몰라 글로 쓰거나 직접 말을 건네는 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