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계현

by 박순동

그대 계현

박순동


만 송이 근조화환 꽃잎 흩날리는

조문객들의 슬픔 어린 통곡 삼킨 지

어느덧 엿세가 지났고,


애간장 끊어질 인간 세상

세월이 가면 잊혀질거라 서러운 당신은

알고 계셨지요.


그 알고 계셨음을 이제야 홀로 깨닫고

당신이 즐겨 드시던 동태탕집 수련에서 통곡의 그리움으로 막걸리에 취하여 슬픔에 북받치니 너무도 그립습니다.

21.09.02. 순동. 수련에서 계현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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