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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다윗 Mar 28. 2024

축복과 저주는 당신의 입에

모스크바 근교의 뚤라에 있는 레오 톨스토이 무덤

모압왕 발락은 모압 평지에 진을 치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려워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이집트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홍해를 기적적으로 건넜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향하여 광야를 행진할 때에 그들의 길을 방해했던 아모리인들을 진멸했던 일을 보았던 발락은 이방인 선지자였던 발람에게 뇌물을 주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해 주기를 요청합니다.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민수기 22:6)."

모압왕 발락은 발람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대신해서 이스라엘을 저주해 주기를 부탁했던 것입니다.

사실 이방인 선지자였던 발람은 한때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방인 선지자로서 사명을 감당했지만  그는 끝까지 그 길을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을 위해 그에게 선지자의 권위를 입혔습니다.
그래서 그의 축복과 저주는 효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 옛날이야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신 이후로 누구든지 그분을 믿고 영접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자녀로 삼으시고 그 자녀의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은 누군가를 축복할 때에 그 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고도 그 누군가를 위해서나 이 세상을 축복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심지어 주님께서는 믿는 자들에게는 그 누군가의 죄를 사하는 권세도 부여하셨습니다.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요한복음 20:23)."

물론 위의 말씀은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었지만 오늘날 주님의 제자들인 우리들에게도 해당된다고 저는 믿습니다.

믿는 자들에겐 죄에 빠진 세상 사람들을 구원해 내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들이 구원의 자리로 나오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복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해야 합니다.

그대로 두면 그들은 영원한 죽음으로 달려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축복해야 할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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