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14
If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
제가 제일 좋아하는 문장 중에 하나입니다.
레몬이란 말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이 문장이 떠오르곤 해요.
'삶이 너에게 어려움을 주었을 때, 그것을 기회로, 좋은 결과로 만들어라.'
레몬을 삶의 어려움으로, 레모네이드는 시련을 통해 만들어낸 달콤하고 청량한 결과물에 비유했어요.
우리는 각자 주어진 삶의 재료를 가지고 모두 각자의 레모네이드를 만들어가는 중이지 않을까요? :)
이번 요리는 코코넛 레몬 파스타입니다.
좀처럼 흔하지 않은 조합이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의외로 레몬과 코코넛은 정말 잘 어울려요.
코코넛의 부드러움에 레몬의 은은한 산미가 더해져서 느끼함을 잡아주고, 먹을수록 중독되는 맛을 만들어줍니다.
게다가 새우까지 들어가 있으니 풍미는 두 배!
무더운 여름에 딱 어울리는, 산뜻한 파스타입니다 :)
재료 (1인분)
파스타면 90g
코코넛 밀크 200ml
레몬 1/2개 (즙 + 약간의 제스트)
새우 4마리
양파 1/4개
청양고추 3개
마늘 4개
소금, 후추
올리브유
그라다 파다노 치즈 (옵션)
조리과정
양파는 중간 크기로 다지고, 청양고추는 어슷썰기, 마늘은 편으로 썰어주세요.
레몬은 먼저 식초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씻은 후에는 강판에 가볍게 갈아 레몬 제스트를 만들어줄게요. 이번 요리에서는 위에 토핑으로 뿌리는 정도라 많이 필요하진 않아요.
* 레몬 껍질에 농약이나 보존제, 운반 중 묻은 먼지 등이 남아 있을 수 있어서, 껍질을 쓸 땐 꼭 세척해 주는 게 좋아요. 식초물이나 베이킹소다물에 5~10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주면 됩니다.
레몬을 반으로 잘라,
시트러스 프레스에 레몬즙을 짜줍니다.
레몬준비는 완료!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 양파, 청양고추를 볶아 향을 내줍니다.
야채에서 노릇한 향이 올라오면 버터 한 큰 술을 넣고, 새우를 넣어 구워주세요.
이때 소금, 후추로 간을 살짝 해줍니다.
이대로 면 넣어도 아주 맛있는 새우오일 파스타가 될 것 같아요 :>
새우가 익으면 오버쿡을 방지하기 위해 잠시 꺼내둡니다.
이 타이밍에 끓는 물에 파스타 면을 넣어주세요. 면이 익는 동안 소스가 완성되니, 타이밍이 딱 맞을 거예요.
표기된 조리 시간보다 1분~ 1분 30초 정도 일찍 꺼내주세요. 후에 소스에 넣고 함께 조리하며 마저 익힐 예정입니다.
새우를 꺼낸 팬에 코코넛 밀크를 붓고 끓입니다.
여기도 소금으로 살짝 간 해줄게요.
소스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삶은 파스타면을 넣어주세요. 면에 소스가 잘 배도록 저어가며 익혀줍니다.
저는 여기서 그라다 파다노 치즈도 넣어주었습니다.
준비해 둔 레몬즙도 이때 넣어줄게요.
마지막으로 새우를 다시 넣고, 소스가 걸쭉해질 때까지 조리합니다.
그릇에 담고 레몬 제스트를 위에 솔솔 뿌려 마무리해줄게요.
완성입니다 :-}
맛이가 있습니다..♥
저는 감기가 더 심해졌네요... 콧물 나고 목 아프고.. 원래 카랑카랑한 목소리인데 웬 저음 목소리가...
아무튼 오늘도 ‘Making Lemonade’ 하시는 날 되시길 바라요! ෆ
Shut up and Dance
https://www.youtube.com/watch?v=nbcCG7PkI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