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15
오늘은 간단한데 맛있는 돈까스 김치나베를 준비했어요.
일본에는 카츠동(돈까스 + 계란덮밥)이나 카츠나베라는 음식이 오래전부터 있는데요. 특히 카츠나베는 돈까스를 국물에 넣어 끓이는 전골로, 간장 베이스 육수 + 양파 + 계란 조합이 기본입니다.
카츠나베가 한국식 스타일로 재해석되어 김치를 넣고 맵고 깊은 맛을 추가하면서 “돈까스 김치나베” 스타일로 발전했습니다.
칼칼한 김치국물에 바삭한 돈까스 한입이면 밥 한 공기 뚝딱! 너무 맛있어서 동생도 해주고 친구도 불렀어요~ :)
재료 (1인분)
돈까스 1장
익은 김치 150g
양파 1/2개
청양고추 2개
대파 1/4대
계란 1개
체다 치즈 1장
다시 육수 200ml
설탕 1 큰술
참치액젓 2/3 큰술
간장 1/2 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조리과정
돈까스를 먼저 구워줄게요.
저는 튀기지 않고,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겉이 바삭하게 구워냈어요.
양파는 결 따라 채 썰어주고, 청양고추는 큼직하게 어슷썰기 해주세요.
대파는 흰 부분과 초록 부분을 골고루, 얇게 송송 썰어줄게요.
잘 익은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썰어줍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주세요.
마늘 향이 올라오면, 채 썬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양파가 반투명해질 때쯤, 잘게 썬 김치를 넣어줄게요.
볶은 김치에 설탕, 참치액젓, 간장을 넣어 양념해 주세요.
양념이 재료에 잘 배었다 싶으면, 다시 육수를 부어서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그 위에 체다치즈 한 장, 송송 썬 대파, 그리고 풀어놓은 계란도 살짝 부어주세요.
(저는 계란을 풀어놨는데 깜빡하고 못 넣었어요....)
마지막으로, 바삭하게 구워둔 돈까스를 잘라 위에 얹어줍니다.
완성!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칼칼하게 맛있습니다.
아이들과 먹을 땐, 청양고추만 빼면 충분히 괜찮을 거예요.
오늘 많이 덥네요..!
다들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잘 챙겨드세요 :) 남은 하루도 화이팅 ღ (징글징글한 감기는 내일이면.. 끝이 날 것 같아요...)
Let It be
https://youtu.be/KzqoSeVMGrQ?si=e9vwAw_rGxnFkC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