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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 피클도 삶도 잘 절여야 하는...

by 실버레인 SILVERRAIN



Episode 23.




피클


오늘은 홈메이드 피클을 만들어 볼 거예요! 한 번 만들어 먹기 시작하면, 이 맛에 빠져서 시판 제품은 손이 안 가요..


피클은 정말 오래된 음식이에요. 고대 메소포타미아 사람들도 피클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고, 이집트 피라미드 노동자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피클을 제공했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집니다.


요즘엔 피클이 서양 요리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지만요.




재료


양배추 500g

오이 7개

오이고추 / 홍고추 여러 개

물 800ml

식초 400ml

설탕 390g

통후추

소금 약간


*피클 재료는 좋아하시는 야채들로 준비해 주세요.

양파, 무, 파프리카, 버섯, 할라피뇨 등등


*이 레시피는 달콤하고 산미가 느껴지는 피클이에요. 단 맛 싫어하시는 분들은 설탕을 300g으로 줄여주세요.




조리과정



야채들을 깨끗이 씻어주세요.



유리병에 뜨거운 물을 부어, 깨끗하게 소독합니다. 물기를 완전히 말려 사용하세요.



야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양배추는 사각형 모양으로 썰어, 깨끗이 물에 씻어주세요.



유리병에 야채들을 차곡차곡 담아줄게요.



식초, 설탕, 물, 통후추, 소금을 넣고 끓여주세요.



뜨거운 피클 물을 유리병에 부어줍니다.


준비한 피클 물이 많다고 느껴지면 야채를 더 썰어서 넣어주세요.



야채에서 물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유리병 윗부분까지 차오를 거예요. 뚜껑을 덮고 하루 정도 상온에서 숙성시킨 후, 냉장보관 해주세요.


*피클 통을 뒤집어 두면, 간이 야채 구석구석까지 잘 스며들어요.



완성!


익은피클맛있게먹기



평소엔 잘 느끼지 못했지만, 우리나라가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새겨보는 광복절이에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ꯁ




백범 김구 선생이 즐겨 읽고 좌우명으로 삼았던 시


답설야중거


답설야중거 (踏雪野中去)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제


불수호란행 (不須胡亂行)

발걸음을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금일아행적 (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수작후인정 (遂作後人程)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Air on the G String - Johann Sebastian Bach

https://www.youtube.com/watch?v=CvglW3KNS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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