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다고 말할 때까지, 이 일은 끝난 게 아니야

by 실버레인 SILVERRAIN


미션 임파서블이 개봉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스포 할 생각은 없어요!)



평소 나는 몽글몽글한 로맨스나 따뜻한 드라마를 좋아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생각을 자극하는 영화들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마블, 해리포터, X-Men, 분노의 질주, 존 윅, 굿 윌 헌팅, 반지의 제왕, 인터스텔라, 인셉션, 인타임, 매트릭스, 스타워즈, 미션 임파서블, 나우 유 씨 미, 캐러비안의 해적, 쥬라기 월드, 트루먼 쇼 등등


(수많은 이야기를 나에게 소개해 준 X에게 한편으론 고맙다. )




미션 임파서블을 포함한 대부분의 블록버스터 영화에는 ‘영웅’이 등장한다.


*블록버스터 영화란?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흥행에 크게 성공한 대작 영화.



영웅의 정의

: 남다른 용기와 재능, 지혜로 보통 사람들이 해내지 못하는 것을 해내어 대중들에게 추앙을 받는 사람을 뜻한다.



나는 문득, 왜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영웅 서사에 열광하는 걸까? 하고 궁금해졌다.


영웅의 반대편에는 언제나 악당이 존재한다. 우리가 바라는 평화로운 세상은 늘 위협받고, 영웅은 그런 세상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싸운다. 고난 속에서도 죽음을 무릅쓰고 결국 뜻을 이루는 순간, 우리는 그 장면에서 깊은 감동과 희열을 느낀다. 정의 편에 서 있는 그의 용기로 인해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는다.


그리고 그 곁에는 언제나 든든한 조력자들이 함께한다. 각자의 재능과 개성이 모였을 때 시너지는 더욱 강해지며 그 힘은 악을 무찌르고 영웅을 승리의 길로 인도한다.


“What’s done is done when we say it’s done.”

"끝났다고 말할 때까지, 이 일은 끝난 게 아니야."

에단의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사이다.


영웅이 악을 이기고 정의를 실현할 때 우리는 억눌렸던 감정이 해소되는 듯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현실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정의가 이기는 세상’을 영화 속에서라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두려운 상황 속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영웅의 모습은 우리 안에 잠재된 이상적인 자아상을 대리로 실현해 주며 깊은 울림을 준다. 그런 이야기는 우리에게 말한다. “너도 할 수 있어.”


영웅 서사는 결국 희망과 용기, 정의, 성장이라는 인간 본성의 깊은 내면을 건드린다.



그리고 이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는 공통적인 정서가 흐른다. 위대한 싸움이 끝나고, 영웅은 조용히 일상으로 돌아간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거나 잔잔한 자연 속에서 평화를 누리는 모습.



이 순간이 우리가 느끼는 ‘완전한 상태’ 인지도 모른다.


다수의 평화로운 삶 뒤에는 누군가의 치열한 사투가 있었고, 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영웅은 조용히 만족스러운 숨을 내쉰다.




이런 영화를 보고 무엇을 깨달으면 좋을까?(꼭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건 아니지만 나는 이런류의 생각을 계속하는 편이다.)


우리는 매일의 작은 선택으로 삶을 만들어간다. 그 선택들은 겉보기엔 사소해 보여도, 결국 '나'라는 사람을 형성하는 커다란 흐름이 된다. 때로는 외부의 위협보다 내면과의 싸움이 더 치열하고 고통스러울 수 있다.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스스로를 직면하고, 흔들리더라도 다시 중심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우리에게 큰 힘이 주어진다면, 그 힘을 어떻게 책임지고 사용할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힘은 목적이 아니라 도구이기에, 그것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에 따라 우리의 본모습이 드러난다.


상처와 아픔은 우리를 무너뜨릴 수도 있지만, 그 고통을 딛고 일어설 때 비로소 성장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혼자서 견디기보다는, 함께 걸어가는 누군가가 곁에 있을 때 우리는 더 단단해지고 멀리 나아갈 수 있다.


결국 이 모든 이야기의 저변에는 시간, 선택, 사랑, 평화에 대한 메시지가 깔려 있다.




여담이지만,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의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하기 위해 전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스카이다이빙, 잠수, 낙하산 점프 등, 상상하기 힘든 장면을 그는 직접 수행했다


특히 절벽에서 바이크를 타다가 낙하하는 장면은 영화 촬영의 첫 번째로 진행되었다.(이 전편 영화)


그 이유는 위험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만약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면 더 이상 영화를 찍을 수 없고 엄청난 제작비에 손해를 볼까 봐 가장 먼저 촬영했다고 한다.


왜 그렇게 위험한 장면을 직접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관객에게 최고의 생생한 전달감을 주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단전에서부터 “멋지다...”라는 감탄이 절로 터져 나왔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책임감 있게 임하는 그의 마음가짐이 정말 대단했고, 진심으로 존경스러웠다.


1996년부터 ‘미션 임파서블’의 여정을 이끌어 온 그의 삶은, 말 그대로 진짜 미션인 것 같다.



또 하나의 깊은 감명을 주는 영웅 이야기를 듣고 왔다.


P.S. 영화가 끝났을 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내 눈물샘은 일을 참 잘한다....) 그리고 문득, 어딘가에 진짜 영웅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fsZpTbc_7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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