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시소게임
날마다 나의 행복공식(행복 =즐거움 + 사랑 - 괴로움)에 즐거움이나 괴로움과 같은 나의 감정을 대입하여 나의 행복도를 체크한다. 나의 행복도를 체크하면 두 가지 이점이 생긴다. 첫째, 아내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고, 둘째, 스트레스 원인을 파악하고 해소하여 매일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행복공식(행복 =즐거움 + 사랑 - 괴로움)에서 매일 나의 행복도를 체크해보면 스트레스가 조금 있더라도 나에게는 무한대 값을 주는 사랑이 있기 때문에 행복함을 느끼고, 나를 사랑해주는 아내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사람은 감사함을 느껴야 삶이 행복하고 고통도 조금 견디어 낸다. 매일 행복공식을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가 감사함을 느끼기 위해서이고, 감사함을 느끼면 기분이 좋아진다. 달콤한 초콜릿처럼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습관처럼 행복공식을 머릿속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하듯 매일 돌리게 된다. 상대방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상대방이 조금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견디기가 쉽다. 아내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아내가 요구하는 심부름은 기꺼이 잘 해낸다.
행복공식(행복 =즐거움 + 사랑 - 괴로움)에서 나의 즐거움이나 괴로움과 같은 감정을 대입하여 행복도를 체크하다 보면 괴로움이 크게 다가올 때가 있다.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내 선에서 빨리 끝내고 머리가 복잡해질 때는 아내와 상의를 한다. 아내 역시 마찬가지로 힘든 일은 나와 상의한다. 아내와 나는 시소처럼 서로가 스트레스받는 것이 없는지? 체크한다. 아내가 힘들다고 얘기하면 내가 조금 더 노력하고, 아내가 괜찮아질 때까지 좀 기다린다. 반대로 내가 힘들 때는 아내가 조금 더 노력한다. 마치 시소처럼 상대방의 괴로움이 커지면 내가 좀 더 노력하여 상대방의 괴로움을 줄여주면서 아내와 나의 행복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여유가 되는 사람이 조금 더 노력하는 식이다.
나의 행복도를 체크하듯이 상대방의 행복도도 항상 체크해야 한다. 나의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한 미소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한지? 불행한지? 필수적으로 체크를 해야 한다. 나는 자주 아내에게 괴로움이 없는지? 묻고 매일 아내의 컨디션이 어떤지 살펴본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면 서로의 행복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인간은 본래부터 이기적이라서 자신이 손해 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결혼이란 것도 잘 생각해보면 이익 보려고 결혼한 것이다. 저 사람과 결혼하면 무슨 이익을 보겠다는 마음이 들기 때문에 결혼하는 것이다. 이렇게 서로가 이익을 보려고 결혼했기 때문에 배우자의 고통보다 나의 이익과 행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이익을 보려고 결혼을 했기 때문에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서로 간의 행복의 균형을 맞추는 시소게임은 힘들게 된다. 상대를 감사히 생각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내가 조금 더 손해 봐도 시소를 끝까지 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