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시로 오늘의 너를 위로한다 32
“인간의 본질이 인간의 기원이자 시발점인 성 본능 속에 주어졌다는 사실로 인해 인간에게 한 가지 문제가 제기되며, 그 앞에서 인간은 공포에 휩싸일 뿐이다. 그러한 공포 상태가 ‘작은 죽음(petite mort)' 속에 주어진다. 내가 그 ‘작은 죽음’을 온전히 겪을 수 있을까? 최종적 죽음을 미리 느껴 볼 수 있을까? 발작적인 쾌락의 폭력이 나의 심장 깊숙한 곳에 있다. 동시에 그 폭력은-나는 지금 이 말을 하면서 전율한다. - 죽음의 심장이다. 그것이 내 안에서 열리고 있다”, 조르주 바타유, <에로스의 눈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