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 일을 빨리 배우는 법

내가 터득한 3가지 방법

by 감성기복이

한 회사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이제는 일이 몸에 익고 익숙해졌지만 처음 입사했을 때만 해도 아찔했다. 그때는 내가 노력을 100만큼 해도 50만큼의 결과만 나오던 때였다. 어찌 보면 당연한 거였다. 항상 머리만 분주했던 것 같다. 일을 빨리 잘하고 싶은 욕심은 큰데 그게 안되니 항상 상급자분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냐며 고민을 토로하곤 했는데 지나고 보면 참 시간이 필요한 거였다. 그때는 마음만 급했다. 그런데 또 회사는 내가 일을 잘할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 주지도 않는다. 들어가면서부터 평가의 연속이니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회사라는 전쟁터에서 내가 직접 부딪히며 터득했던 일을 빨리 배우는 법을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일을 빨리 배우는 법>



1. 딱 한 명만 정해서 따라 하기

아무리 신입이라도 들어가서 며칠 다니다 보면 사무실 분위기도 알아차리게 되고 여기서 누가 일을 잘하는지 누가 인정을 받고 있는지 눈에 들어오게 된다. 그럼 거기서 마음속으로 딱 한 명만 정하자.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를 관찰하고 그것을 따라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상사한테는 어떻게 하는지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그것을 보고 배우자. 나 같은 경우 그렇게 했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배울 점은 다 있다. 누구는 실수했을 때 대처하는 태도가 좋고, 누구는 꼼꼼한 일을 잘하고, 누구는 대충 일하는 것 같지만 동료들 대하는 태도가 좋다. 그런데 그 모든 사람들의 것들을 다 흡수하기에는 신입에게 무리다. 그러니 일 잘하는 사람 딱 한 명만 정해서 일단 일을 제대로 배우자. 일례로 한 상사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네가 보기에는 여기서 누가 그 일을 제일 잘하는 것 같아? 그럼 그 사람을 한번 잘 관찰하고 따라 하려고 노력해 봐."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하니 내가 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부족한 부분이 어느 정도 보완이 되었다.




2. 질문하기

학교 다닐 때도 선생님들은 질문하는 학생을 좋아했다. 그런데 회사도 똑같다. 그리고 나도 질문하는 사원을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다. 아무래도 질문이 많다는 것은 업무에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척도이다. 간혹 잘 보이기 위해 일부러 질문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티가 난다. 질문거리가 아닌 것들만 물어보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물어보고도 욕먹으니 주의하자. 여하튼 간에 궁금한 것이 항상 생긴다는 말은 자신이 그만큼 업무에 대해 꾸준히 공부한다는 것이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거니까 싫어할 회사는 없다. 질문은 어떻게 보면 관심의 척도이다. 혹은 노트를 하나 만들어서 까먹지 않도록 새로 습득하는 것마다 정리하는 것도 좋다. 회사가 학교와 다른 점은 몰라도 모르냐고 물어보지 않고 자신이 배우려고 하지 않으면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회사에서는 평소에 소극적인 사람도 좀 더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할 필요가 있다.




3. 나만의 경쟁 상대 만들기

내가 추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단 보고 배울 사람도 정했고 일도 어느 정도 알았으면 나는 이곳에서 내가 일을 제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 적어도 내가 휴가를 가거나 공석이 되면 내 빈자리를 알게 하자 가 내 목표였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나를 볶아가면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물론 나 혼자 잘나 보자고 날뛰었던 것은 아니고 동료들과 함께 말이다. 그렇게 일했더니 정말 나중에 관리자들에게 인정은 받았다. 일 잘한단 말도 많이 들어봤고 누구에게도 못한다는 소리는 안 들었던 것 같다. 물론 병폐도 있었다. 이제와 보니 몸과 일을 바꾼 것이었다는 것이다. 골병이 들었다. 그때 한 분이 나더러 그렇게 일하다가 오래 일 못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맞는 말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뼈저리게 느끼더라. 그러니 너무 과하게는 말고 그래도 속으로 이곳에서 내가 일로 인정 한번 받아봐야지 라는 마음을 갖고 일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한 마음가짐이면 일을 대하는 모든 태도가 달라지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동료들보다 더 일을 잘하게 되고 빨리 늘고 인정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거기다 윗사람들의 인정은 덤이다.









일을 굳이 빨리 배워야 하냐 묻는다면 그런건 아니다. 그건 개인의 역량이다. 그런데 어릴 때 알바할 때 느낀게 있다. 처음에 가면 시키는 일이 유리 닦는거였는데 내가 다른 일을 배우는게 더디면 더딜수록 계속 유리를 닦게 된다는 것이다. 어딜가나 똑같다. 조급함 없이 천천히 배워도 되지만 내가 일을 배우는게 더딜수록 시간이 지나도 나는 신입사원인거다. 나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달라진다. 요즘은 워라밸을 굉장이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일 배우기 바쁜 신입 시절에는 워라밸은 조금 뒤로 미루어 놓고 일에 몰두해보는 경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개개인의 선택의 몫이지만 말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