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는 너무 한가요?

환장의 전국체전 훈련비 쓰기

by 서울체육샘

전국체전 대표로 선발되면

1인당 50만원의 훈련비를 지급합니다.

제가 속한 서울은 그렇습니다.

교육청에서 학교로 예산이 내려옵니다.


사실, 운동부가 있는 학교가 아니라

개인 학생선수만 있어

체육 부서와 담임교사가 함께

시합 출전이나 출결에 관한 행정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 개인이 운동을 하는 데에

법령에 따라 학교가 이런저런 행정 업무를

해야하는 게 참 많습니다.


체육인들이 참 열심인 탓에(?)

음악이나 미술 등 다른 예체능 학생에 비하여

운동하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몇 가지 권리가 더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이야기는 컷하고.


개인 학생 선수 훈련비가 나오면

훈련이나 경기에 필요한 용품이나

운동복, 운동화 등을 사주면 되는데


운동복이나 운동화 같은 경우

보통은 예산 사용 결재를 받은 후


학교 카드를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주고 원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사서 영수증과 함께 가지고 오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왕 훈련비가 나온 거 학생 개인 기호에 맞는 브랜드에 가서 운동할 때 착용할 수 있는 용품을 구매하라고 하는 취지인데


문제는 학생이 백화점에서 몽클레르 바람막이를 구입해서 온 겁니다…

대략 이러 종류의 바람막이다…

이게 맞아?


대략 150만원 내외라 추정되는 바람막이라

개인 돈 100만원 정도에 50만원을 훈련 지원비로 긁은 거겠지요.


분명 공문과 함께 포스트잇에

스포츠 브랜드(나이X, 아디다X 등)로 구입

패션 브랜드 안 됨(지오다X 등 안됨).

물품 내역이 나오게

등을 상세히 적어줬음에도

이런 몽클레르 참사(?)가 발생하다니 허탈했습니다.


제 입으로 그 학생에게 지오다X를 말한 게 한편으로 웃음이 나올 정도로…


나이X, 아디다X 바람막이 2-3개 사는 것과

몽클레르 바람막이 하나를 사는데 돈을 조금 보텐 것의 차이에 대하여 철학적 사유(?)도 해보고

주변 사람들과 여러 AI한테도 물어봤습니다.


결론은, 그래도 교육 예산이고 학교에서 집행되는 것이므로 상식(?)선에서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브랜드와 제품을 구입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원래 부유해서,

운동할 때 조차 고가의 의류를 늘 착용한다하더라도

브랜드를 떠나 필요한 바람막이를 구입했다하더라도

금액이나 브랜드의 분류가 개인이 생각하는 정도에 따라 다르다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몽클레르는 고가의 패션 브랜드이기 때문에 훈련비 지급의 목적에 어긋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훈련 시 착용하고 있는 사진
포함, 소명서를 작성해주시든지,
환불하고 일반적인 브랜드로
다시 구입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전국체전 훈련비를 일종의 격려비나 개인 포상금으로 본다면 개인 물품을 구입해도 되겠지만


시도 교육비로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비로 지급되었다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용품을 구입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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