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채우기보다 비우고 싶어졌다.
미래에 대한 쓸 데 없는 걱정
완벽해야한다는 강박
다른 사람에 대한 지나친 관심
정해진 시선으로 바라보는 편견
나 만이 옳다고 믿는 오만
쓸모 이상의 친절
연락도 안하며 가득 차 있는 연락처
거절하지 못해 쌓여가는 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은 채 쏟아내는 말
입지도 않으면서 가득한 옷장 속의 옷들
언젠가 쓰겠지 하며 차마 버리지 못한 물건들
나만의 휴식 시간이 없는 스케줄
소비를 위한 소비
자녀에 대한 부모의 욕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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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늘어나는 나잇살
가장 덜어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이미지출처: 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