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자기의 개성을 소중히 여기고, 개성이 살아 있는 사람일수록 남의 영역도 소중한 줄 알고 존중할 줄 안다. 여기서의 개성이란 단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겉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사람일수록 개성이 죽어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개성이 죽어 있는 사람이 채택하는 것은 결국 대다수가 채택한, 틀에 박힌 공식 아닌 공식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이 합리적인지 아닌지 여부와 상관없이 그들에게 있어 신성불가침의 권리를 남에게 당연하다는듯이 요구한다. 그것이 다수가 채택한 방식이라는 이유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