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텔카스텐 만든 분이 직접 작성한 설명서. 1. 배경: '제텔카스텐'은 세계적으로 뜨겁다. 그러나 설명이 조금씩 다르다. 왜 그럴까? 루만 교수님 본인이 직접 설명한 설명서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거의 유일한 글 한 개가 있을 뿐이다. 어렵게 설명된 제텔카스텐 오리지널 설명서에 기반해 분석해본다.
2. 핵심원리:
이것 저것 메모를 하는 이유는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지식들을 현재의 문제 상황과 연결시켜
임팩트있는 질문과 가설을 뽑아내기 위함이다.
3. 구조: 오리지날 설명의 네 부분 분석 그리고 실행방법
4. 성질:
(1) 슬립 박스(제텔카스텐) 소개와 정보 생산 방식: 정보는 개념 망(스키마)을 비교하고 차이점을 밝히는 과정에서 생산된다. 슬립 박스는 이를 위한 메모들과의 소통 시스템이다.
(2) 슬립 박스 활용법: 번호를 매겨 메모를 정리하고, 연결시킨다. 메모에 따라 자주 활용한다. 물론 안 보는 것도 있다.
(3) 생각하는 방법: 소재 혹은 경험의 일반화를 하여 비교할 수도 있지만 가장 좋은 건 프로세스이해이다.
(4) 우연성의 중요성: 좋은 연결은 우연적인 연결이다.
(5)제텔카스텐 실행방법: 정확한 문제이해, 프로세스, 메모 시스템
5. 연결:
참고자료
1. 배경
제텔카스텐은 독일 사회학 교수님이 만든 개인용 지식관리 툴이다. 이를 통해 그분은 뛰어난 성과를 내셨다. 더 깊은 설명은 제텔카스텐: 하루 노트 6장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방법 | 10x Lessons (tkim.co)등을 참고하면 된다. 그러나 글 제목에 이끌려 온 분들은 대부분 제텔카스텐에 어느 정도 아는 분들이실 것이라 생각한다.
핵심 문제는 시장에 있는 제텔 카스텐의 설명이 설명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들에게 혼동을 준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제텔카스텐 즉 slip box를 만들고, 성과를 입증한 본인이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본 글에선 구체적인 상자 시스템에 설명하지 않는다. 전반적인 원리에 대해 설명할 뿐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선 더 많은 글을 읽고, 루만 교수님 자료 아카이브 사이트의 자료들을 일일이 보아야 한다. 제갈 PM의 자원상 그럴 여유도 없고, 다른 분들이 훨씬 잘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4. 성질
(1) 슬립 박스 소개와 정보 생산 방식
정보 생산은 도식을 비교하고 차이점을 밝히는 과정에서 생산된다.
슬립 박스는 이를 위한 소통 시스템이다.
-경험적이지만 일반화가 가능한 방법이다.
-슬립 박스는 사용자와의 소통 시스템
-글쓰기로 차이점을 밝혀 정보를 생산한다.
-도식(스키마)의 비교를 통해 다양성이 증가한다.
도식이란 '정보를 체제화하고 해석하는 인지적 개념'이다.
예를 들어 식당에 가면 메뉴판이 있고, 음식을 주문하고, 계산하고 등등의 행동에 대한 개념과 프로세스를 떠올리면 된다.
-소통 시스템의 발전은 전문화 그리고 무작위성의 정보 통합이 있다.
-그러나 슬립 박스는 열린 조직이 되어야 한다.
-26년 동안 성과로 방법은 확실하다.
-메모 상자 자체가 소통 능력이 있다.
(2) 슬립 박스 활용법
번호를 매겨 메모를 정리하고, 연결시킨다. 메모에 따라 자주 활용한다.
물론 안 보는 것도 있다.
-카드 인덱스 번호는 외부적 효과일 뿐이다.(=노트 검색 방식일 뿐이다.)
-카드 번호는 고정적이며 배열의 복잡성을 줄여준다.
-세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임의의 내부 분할
-텍스트 속 단어까지 연결 가능하다.
-숫자 추가로 생각의 연결을 만든다.
A slip with number 57/12 can then be continued with 57/13, etc.
At the same time it can be supplemented at a certain word or thought by 57/12a or 57/12b, etc.
Internally, this slip can be complemented by 57/12a1, etc.
둘째, 연결
-논문 고정번호 그리고 원하는 만큼 참고자료 추가.= 참고자료의 입구 만들기.
셋째, 등록
-키워드 업데이트해야 한다.
-문헌에서 추출한 bibliographical메모는 카드 색인 안에 캡처하고, 원자료 첨부한다.
-내부 구조를 가진 무질서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으면 잊어버릴 수도 있다.
A note that is not connected to this network will get lost in the card file and ill be forgotten by it
(3) 생각하는 방법
소재 혹은 경험의 일반화를 하여 비교할 수도 있지만 가장 좋은 건
프로세스의 정리이다.
-몇 년간은 저장 박스 밖에 안된다. 메모가 어느 정도 쌓여야 한다.
-내부적 연결 가능성을 찾는 법으로 경험의 일반화가 있다. (=위에 설명한 추상화)
We could try to generalize the experiences of Paris, Florence, New York under general concepts like “art” or “exhibitions,” or “crowding” (inter-actionistic), or “mass,” or “freedom” or “education,”
-노트를 쓰거나, 질문을 만들 때 도움이 된다.
-일반화 보다 생산적인 건 문제의 공식화( formulations of problems =플로우 정리)이다.
Usually it is more fruitful to look for formulations of problems that relate heterogeneous things with each other.
공식화, fomulation이 정확히 무슨 뜻일까? 콜린스 코빌드 영영사전을 찾아봤다. 한마디로 '전체 흐름에 대해 정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메모 쓰기와 질문은 네트워크 활성화에 좋다.
-기억은 내적 관계에서 복잡성이 낮아져야 가치가 있다.
(지식,메모 등을 연결시 개념이 추상화 되지 않고, 복잡하면 힘들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Memory does not function as the sum of point by point accesses, but rather utilizes internal relationships and becomes fruitful only at this level of the reduction of its own complexity
-내적 관계 속에서 구상된 적 없는 조합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다소 해석하기 힘든 문장들이 있다.)
'이런 조합은 질문으로 추적하기 힘든 관계를 만들 수 있다.'
'내적 선택(노트 연결)의 범위와 비교는 그들(노트 연결)을 찾는 검색 도식과 다르다.'
-많은 메모의 연결이 사용된다기보다 뛰어난 연결에서 유용하다.
-높은 수준의 일반화의 관계에서 성립된다. (=이 뜻은 '일반화하여 비교하다 보니 생산성이 올라간다.')
-평가 시에 생산적이고, 이 평가는 우연적이다.
(4) 우연성의 중요성
좋은 연결은 우연적인 연결이다.
정보나 지식을 비교할 때 좋은 연결은 우연히 일어나는 연결이다. 전혀 다른 맥락의 정보들이 연결될수록 그 시너지는 강력하다.
-생물학의 진화적 돌연변이, 사회나 과학에서의 무질서와 질서, '기원'과'가치'같은 이질적인 측면의 비교, 학제 간 사고 등을 예시로 들었다.
(5) 제갈 PM이 정리한 제텔카스텐 실행방법
첫째 메모하고, 슬립 박스에 정리한다.
둘째 문제를 마주할때 질문, 경험의 추상화를 거쳐 문제 정의를 한다.
셋째 프로세스를 설계한다.
넷째 추상화한 키워드와 관련해 슬립 박스에서 검색한다.
다섯째 메모들 간의 연결에서 우연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다.
일단, 평소에 저장 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메모한다. 본 메모들은 몇 년간 크게 쓰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다 평소에 문제를 마주치고, 문제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한다. 이때 정리가 필요하다.
'문제정의'는 오리지날 설명서에서 '이질적인 걸 연결시킬 때, 문제를 공식화하라' 라는 문장에서 한층 더 나아갔다. 문제 정의란 "근본적인, 현실적인 문제가 무엇인가?"에 대한 정리이다. 사례를 들 수 있다.
추억 영상에서 매번 나오는 댓글 유형
'포켓몬이랑 디지몬 보던 2000년도 쯤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욕구가 있는데 그럴 수 없다.'
라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타임머신을 만들면 해결되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왜 돌아가 싶은지'에 대한 질문과 그 분석이다.
IT에서의 '문제정의'란 말의 정의 (brunch.co.kr)에 설명이 잘 나와있다.
예를 들어 저런 댓글을 단 사람들에게 연락을 해 댓글 쓴 이유에 대해 인터뷰를 한다. 인터뷰의 핵심 가설은 이런 것이 있을 수 있다. "어린 시절에 비해 성인이 되어 의무가 많아졌다.따라서 포켓몬스터 보던 때가 그립다."
이에 관한 질문을 인터뷰에 넣어 가설을 검증할 수 있다. 가설에 관한 질문을 한 뒤 예를 들어 "직장인이 되니 할 일은 산떠미고, 돈 모으는데 걱정이다. 그런데 어렸을 땐 엄마가 해준 따듯한 밥 먹으면서 포켓몬스터 보고 학교 다니면 그만이었다. "등의 대답이 나올 수 있다. 여기서 '경험의 일반화'를 해본다.
오리지날 설명서에서 말하는 '경험의 일반화'는 '추상화'와 같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천재들의 사고방식을 모아논 '생각의 탄생'이라는 책에서 '추상화'방법이 나온다.
추상화란 내용을 빼서 핵심을 드러나게 하는 방법을 말한다. 천재들의 생각법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 (feat. 10분만에 읽는 '생각의 탄생') - YouTube(4분 15초부터)
그럼 핵심 문제에 대한 인터뷰 대답을 바탕으로 스트레스 관리 , 재테크, 여가 등의 추상화된 개념을 뽑아낸다. 이제 문제정의를 할 수 있다.
어린시절 포켓몬스터를 보며 자랐던 직장인은 많은 의무로 스트레스를 받고, 돈이 부족하다. 따라서 스트레스 관리 서비스, 재테크 서비스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문제 정의에 관한 현실적 해결 프로세스를 만들면 된다. 전반적인 프로세스 구조가 대강 설립되면 구체화를 해야한다. 다시 문제정의와 솔루션에 대한 추상화 키워드로 관련된 정보를 찾아야 한다.
구글로 자료를 검색할 수도 있지만 나의 지식 관리 툴을 활용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자료를 소화하는데 시간이 걸려 정보, 지식을 연결시키는 속도가 너무 느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메모들을 슬립 박스에 찾아보면 된는게 더 빠르다.
슬립박스의 메모 들 중 스트레스 관리나 돈 불리는 방법에 대한 지식들을 연결시켜본다. 그럼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돈불리는 방법'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수도 있다. 연결시키는 지식들이 분야가 상관없어 보일수록 파급력은 크다.
예를 들어 여가로 돈을 불리는 방법들이 있을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이나 영화에 대한 후기에 대한 콘텐츠를 올리면서 돈을 벌 수 있다. 특히 포켓몬스터 빵이 유행하니 이에 관한 것이면 좋을 것이다.
이는 옛날 추억의 영화, 만화들을 보며 "~시절로 다시 가고 싶다."의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사실 위 솔루션은 이미 진부하기 그지없다. 그냥 빨리 예시를 작성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10년 전만 해도 "취미로 돈을 벌어?"이런 생각은 별로 없었다. 스트레스 관리, 재테크, 여가에 관한 정보들과 생각들이 많이 메모화 되있으면 더 빨리 솔루션으로 유튜브를 시작했을 수도 있다.
위의 '5단계 제텔카스텐 실행방법'은 루만 교수님이 직접 설명한 글에서 제갈PM이 핵심들을 뽑아 구축한 방법이다.
이것 저것 메모를 하는 이유는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지식들을 현재의 문제 상황과 연결시켜
임팩트있는 질문과 가설을 뽑아내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