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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갈PM Sep 16. 2022

8가지 메모에 대한 고민

세컨드 브레인 일지 4편

최대한 효과적으로 메모하고 지식을 창출하는

8가지 고민과, 노하우를 공유해본다.

8년간 메모하고 얻은 인사이트다.


참고 폐이지: 세컨드 브레인 그룹 (secondbrain.kr)


(1) 뭐부터 하면 좋을까?

황농문 교수님은 창의성을 위해

문제에 대해 일단 오래 몰입해야 된다고 하셨다.

아인슈타인도 하루 종일 생각했다.


메모를 떠나

기본적인 '집중의 양'이 많아야 된다.

더해 문제를 시각적으로 적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표면적인 것에 집중하면 안 된다.

그러나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 위주로 생각한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님 강연 때 들은 말이다.


천재 물리학자 파인만도 문제를 적는다.

아래는 파인만의 '일반적인' 문제 해결 방법이다.


1. Write down the problem.

2. Think real hard.

3. Write down the solution.

파인만 알고리즘 (Feynman Algorithm) — Enough is not enough (tistory.com)


(2) 어떻게 하면 체계적으로 메모할까?

기본적으로 심플한 메모가 좋다.

김익한 기록학 교수님도 핵심만을 메모하라 하셨다.

한 번만 읽어도 책 내용 다 기억하는 기적의 독서 메모 법 | 김익한 @김교수의 세 가지 명지대 교수, 기록학자 #메모 #기록 #독서 - YouTube


그러나 너무 구체적이지 않거나, 체계적이지 않으면

메모의 재활용이 힘들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이해가 잘 안 되기 때문이다.


이 '체계성'의 답으로 탄생한 게 지식 도식이다.

위 블록처럼 어떤 지식이든 기본적 모양은 만들어준다.


"심플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만들어와!"

이에 대해 답할 수 있다.

무엇을 위해 어떻게 메모해야 하나? (brunch.co.kr)


(3) 감사한 기억을 메모하는 게 그렇게 효과적일까?


8년간의 메모엔 고통스러운 기억도 있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문자로 정리한 것은 중요하다.

스트레스 대응 프로세스를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트레스의 메모보다 중요한 것은 감사함이다.

행복의 과학으로 유명한 하버드대

샤하르 교수가 말했다.


"감사함을 기록한 그룹이

안 적은 사람, 부정적 기억을 적은 그룹보다

모든 면에서 더 개선되었다. "


(4) 그냥 귀찮은데 방법이 있을까?


컬러 사진 첨부하면 메모 작성, 회고 의지가 올라갔다.


사람은 문자언어보다 이미지 언어에 예민하다.

콘텐츠의 경우 이미지가 있으며 94% 더 많이 본다.

'나'를 위한 콘텐츠도 마찬가지다.

7 Reasons Why Content Needs Amazing Images, Videos & Visuals (searchenginejournal.com)


귀찮은 일기 쓸 때 많이 도움이 된다. '

그리고 음악링크도 넣으면 좋다.



(5) 메모를 연결하는 게 무조건 옳은 방향인가?


학문의 지식체계 범주에서 메모를 연결할 때,

신중해야 된다.


예를 들어

심리학에서 학파에 따라 대전제가 완전히 다르다.

짜장과 짬뽕 수준이다. 
이 둘을 무작정 섞으면 나오는 건

끔찍한 혼종뿐이다.


(6) 대충 메모해도 효과가 있나?

귀찮으면

몇 글자 타이핑을 해두는 것만으로 효과가 높았다.

의외로 잘 기억난다.


(7) 메모를 찾아봐야 생각이 연결되는가?


메모를 주기적으로 보지 않더라도,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해놓으면 발상 가능성은 있었다.


제텔카스텐에선 메모를 주기적으로

봐야하는 시스템이라고 알고있다.


그러나 메모를 찾아볼 때만

생각이 활성화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메모를 한 번이라도 꼼꼼히 해두면 언젠가 떠올랐다.


(8) 감정을 적는 게 도움이 될까?


개인적으로 감정에 따라 특정 주제, 패턴의

지식 기억이 더 활성화되었다.


관련 글이 있다. 창의성의 프로세스에 관한 글이다.

세컨드 브레인 토크에서 나왔던 다뤘었다.

How Creativity in Humor, Art, and Science Works: Arthur Koestler’s Theory of Bisociation – The Marginalian


여기서 유머의 창조에 대한 프로세스가 나온다.

첫째 다른 맥락의 개념을 연결하고,

둘째 감정을 정의한 뒤, 무의식적 요소를 생각해보라고 했다.


예전에는 무슨 말인가 싶었다.

이제는 이해가 간다.


꼭 유머 아니더라도, 제갈 pm의 경우

감정에 따라 떠오르는 생각의 주제가 다르다.


예를 들어 비장미의 감정이 느껴진다.

그러면 손자병법이나, 리더십 등의 주제가 떠오른다.


반면에 연애감정이 느껴지면

심리학, 예술분야의 주제가 떠오른다.


이는 노래와 함께 도메인 지식을 연상할 때 좋다.

노래마다 핵심 감정이 다르다.

선율에 맞춰 도메인 지식이 잘 떠오르긴 했다.


노트할 때 감정 키워드를 적는 게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옵시디언에서 해봐야겠다.

#비장함 #사랑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2023년엔 성과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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