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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선택하는 법
우리는 회사를 선택할 때 어떻게 하고 있는가? 실제로 채용공고를 보고, 이 회사가 유명한 회사인가를 먼저 살펴보고, 지원가능한 회사인가 정도만 보고 회사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회사의 선택은 그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일 수 있고, 모든 커리어의 시작일 수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조건들을 고려하는 것만으로도 회사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조건들을 제시해 본다. 우선 본인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 산업에 대한 이해, 회사의 선택, 회사의 유형 등이 그것이다.
본인 이해 : 우선 본인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1) 선호 : 개인적으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2) 꿈 : 무엇을 하고 싶은 지, 3) 적성 : 무엇이 적합한지, 4) 유망성 : 무엇이 유망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한 번쯤 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전문성은 실상 하나의 일을 오랫동안 하면서 생겨나는데, 비교적 좋아하는 일을 하되, 하고 싶은 일, 본인의 적성, 그리고 산업과 직무의 유망성 등을 검토하여 회사를 선택하면 비교적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의 선택 : 경제학 분야 중에 산업구조 경제학이라는 분야가 있다. 이 분야는 산업의 성숙도에 따라 앞으로 매력적인 산업이 있고, 쇠퇴하는 산업이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70년대 유망했던 산업 중에 건설, 섬유, 가발가공산업 등이 있다. 우리나라가 저소득 국가였을 때 비교적 낮은 인건비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산업이었다. 이후 80년대에는 중화학공업분야가 급격히 성장하여 조선, 철강, 정유 등의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였다. 1983년부터 삼성전자의 반도체시장 진출로 인해 90년대부터 반도체, 전기전자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였으며, 1990년대 정보통신, 자동차산업, 2000년대부터 IT, 게임 산업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다양한 플랫폼 산업, K-뷰티, K-pop/영화/드라마 등의 컨텐츠 산업, 바이오산업, 항공우주산업, 방위산업, 로봇산업 등이 미래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산업분야의 선택은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1)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인가? 2)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분야인가? 등을 살펴보게 되면 산업에 대한 선택이 용이해 질 것이다.
회사의 선택 : 마지막으로 회사의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1) 회사의 성장성, 2) 회사의 안정성, 3) 금전적 처우, 4) 조직문화이다. 회사의 성장성은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 회사의 전략은 긍정적인지, 회사의 경영진은 건전한지 등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회사의 과거 매출추이, 이익추이 등을 살펴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공격적인 회사는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의 회사들이다. 이들 회사는 매우 공격적인 성장전략을 토대로 성장한다. 반면, 회사의 성장이 계속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신중히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두 번째로 회사의 안정성이다. 회사 이미지 광고를 많이 하거나, 소비재회사 경우 지원자들에게 익숙하여 우선적으로 회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만 실제적으로 회사의 매출, 이익 추이의 변동이 큰 경우, 이익율이 낮거나, 이익이 계속 줄어드는 경우도 회사 선택 시 피해야 한다. 3년은 이익이 좋고, 또 3년은 이익이 나쁜 경우는 회사가 속한 산업이 경기변동에 크게 노출되어 있는 경우 직원들의 고용, 처우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세번째로 금전적 처우이다. 최근 MZ세대들은 금전적 보상에 매우 민감하여, 회사의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금전적 보상 수준이 다소 낮은 경우 과감하게 회사를 이동한다. 그렇지만 회사의 금전적 수준은 몇 가지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일단 총보상(기본급+성과급+복리후생)을 총체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며, 신입사원 급여 수준 뿐 아니라 전체적인 직급별 급여 수준 등에 대해서도 검토해야 한다. 상후하박인지, 하후상박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금전적 보상은 아니지만 정말 중요한 요소가 회사의 일하는 환경인 조직문화이다. 회사가 관료적이고, 혁신적이지 않은 경우 답답함을 느낄 수 있으며, 상사들과의 관계가 상명하복식인 경우 심리적인 만족감이 매우 떨어져 이직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회사 분류 고려
채용시장에는 매우 다양한 회사들이 존재하며 이들의 특징을 명확히 알고 본인과의 적합성을 살펴 회사를 선택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일단 공무원을 제외하고, 기업 측면에서 분류를 한다면 크게 1) 대기업, 2) 공기업, 3) 다국적기업, 4) 프로페셔널 회사, 5) 중소기업, 6) 스타트업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기업들의 특징에 대해 하나씩 살펴 보도록 하자.
대기업
대기업은 우리나라 기업집단 즉 그룹에 속한 계열사들을 의미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을 포함하고 있고 최근 급격한 성장세에 따라 카카오, 네이버 등도 기업집단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펼쳐온 회사들이고 일반적으로는 대주주인 그룹의 총수가 있는 곳들을 의미한다. 이들 회사들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사업을 해 온 회사들이 대부분이라 매우 안정적이고, 지원자들의 선호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대기업의 특징은 높은 급여, 안정성, 우수한 교육 및 시스템으로 경력관리에 도움이 된다. 업무강도는 과거 매우 높은 편이었으나 주52시간제 도입에 따라 업무강도도 낮아졌다. 회사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요구하고, 업종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다소 관료적인 측면이 있다.
다국적기업
다국적기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애플, 사우디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테슬라, 버크셔 헤서웨이, 엔비디아, 메타(페이스북), TSMC, 화이자, 존슨앤존슨, P&G, 유니레버, GM, 도요타 등과 같이 글로벌 시장을 토대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을 의미한다. 이들 기업들은 글로벌차원에서 생산, 연구개발, 마케팅 활동을 배치하고 조정하여 운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들은 연령 대에 비하여 높은 급여를 주는 곳이 많으나, 한국 내에서의 법인의 특징이 주로 세일즈/마케팅에 집중되어 있어 그 역할면에서 그 범위 등이 넓지 않기 때문에 위로 성장하면서 직급과 급여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 특징을 가진다. 즉 한국사무소의 지사장의 역할은 본사 임원의 역할보다 일반적으로 작기 때문에, 임원으로서 승진 기회 등은 한국 대기업에 비해 작을 수 있다. 한국에서 상무, 전무라는 title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글로벌 직급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다. 예를 들어, 필자가 일했던 합작법인의 일본인 임원들은 실제 일본 직급으로는 부장에 해당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반면 글로벌하게 성장하게 되면 아시아지역의 임원, 글로벌 본사의 임원이 되게 되면 그 역할의 크기가 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한국 내의 다국적기업의 특정 임원이 글로벌 차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 높은 직급에 포지셔닝될 수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차원의 성장도 점차 용이해지고 있다.
적은 인원으로 운영하고, 특정 직무를 명확히 부여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업무와 성과에 대한 부담은 높은 편이나 본인 전문분야를 토대로 하여 전문성을 확보하기에는 용이하다. 해당 본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어 등이 능통한 이들에게 유리한 편이다. 문화적으로도 보다 개인화되고, 업무분위기는 자유로우나, 업무성과에 대한 책임과 강도는 높은 편이다.
다국적 기업의 종류
판매법인 : 국내에 진출 한 수 만개의 외국계 사업체 중 90% 이상에 해당되는 유형이다. 본사 혹은 제3국에 위치한 자사의 생산법인(공장)에서 제조된 물품을 국내로 수입해 와 단순 판매하는 형태의 법인이다. 단순 무역업 형태의 법인으로 보통 시장 초기부터 해당 법인을 설립하여 진출하기보다 먼저 국내에 수입사를 선정하여 해당 수입사에게 물품을 납품하며 시장 추이를 지켜보다가 일정 규모 이상으로 판매 실적이 오르면 해당 수입사를 거치지 않고 본인들이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다. 또한 판매법인은 단순 무역업이니 만큼 대부분 영세한 업체인 경우가 많다. 적은 경우 5~30인 정도의 소규모 사무실만 차려 놓고 사 업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고 이 말은 다시 해석하면 언제든지 국내 시장에서 폐업 절차를 밟고 철수해도 그다지 리스크가 크지 않다 는 말과 같다.
생산법인 : 본 법인 형태는 쉽게 공장을 의미한다. 제조와 생산을 주목적으로 하는 법인으로 인건비가 높은 국내 시장 환경 상 단순 임가공이나 식품회사보다 정밀기술을 요하는 화학산업 혹은 반도체 및 자동차 부품 산업 등에서 고객사인 국내 대기업에 납품을 목적으로 설립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자본금 투자가 크고 채용 인력 규모도 방대하다. GM, 르노, 노벨리스 코리아 등을 들 수 있다. 판매법인 형태로 먼저 사업을 영위하다 매출실적이 확연히 증가함에 따라 고정비를 낮추려는 목적으로 혹은 국내 주요 고객사의 설립 요청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완제품 제조업 업체들의 경우 자신들의 1차 공급사(Supplier)가 자신의 생산 기지 혹은 본사 옆에 같이 진출하여 자사의 생산계획에 맞춰 유연하게 부품 공급이 이루어 지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업무적으로는 그 난이도가 판매법인보다 월등히 높다고 할 수 있다. 단순 유통업이 아닌 제조 공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생산 관리나 품질관리 부서와 같이 판매법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신규부서가 필요하고 이러한 신규 부서에 따라 기존 부서 역시 유관 업무가 같이 늘어난다. 인사의 경우도 노무관리가 포함되게 되어 훨씬 복잡하고 어려워지게 된다.
연구개발 : R&D 거점 혹은 연구소를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데 일부 큰 규모의 외국계 회사에서는 국내에 연구거점을 가져가 운용하는 회사들이 존재한다. 이는 그 나라에서 혁신의 정도가 높고, 까다로운 소비자들이 있는 시장의 경우 테스트 마켓으로서 연구개발 기능을 포함하는 경우들이 있다. 또한, 우수한 인력들이 있는 경우에도 연구개발 법인을 설비하여 운영하게 된다.
특수목적법인 : 지역본사(Regional HQ, 이하 RHQ)나 물류 법인 등의 형태다. 국내에서는 연구소보다도 찾아보기 힘든 유형으로 보통 싱가포르나 홍콩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들 국가는 과거부터 물류거점으로 성장해 오며 해당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중간 교두보 역할을 해왔는데 많은 회사들이 이곳에 아시아-태평양(Asia-Pacific, 이하 AP) 지역본사를 설립하여 해당 지역 내 국가들의 지점들을 중간 관리하는 역할로 활용하였다. 아마 국내 외국계 회사들 대부분이 이들 RHQ에게 보고라인이 설정된 경우가 많아 재직자들에게는 낯선 개념이 아닐 것이다. 다만 드물게 싱가포르나 홍콩에 AP RHQ를 두지 않고 한국 내에 RHQ를 두는 업체들도 있는데, 국내 시장 특성상 조선, 반도체, 엔지니어링 관련 업체들의 경우 한국에서 타 아시아 국가까지 컨트롤 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국내에 RHQ를 설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바스프 같은 경우 전사소재 사업부의 아태지역 본사가 서울에 위치해 있다.
공기업
공기업은 사회공공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투자해 소유권을 갖거나 통제권을 행사하는 기업을 말한다. 공기업과 사기업 모두 수익성을 요소로 하는 점은 같으나 사기업에서 맡을 수 없는 사회공공의 복리향상이라는 공공성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공기업은 본질적으로 사기업과 구분된다.
공기업은 조직 형태에 따라 정부부처형·주식회사형·공사형 공기업으로, 운영 주체에 따라 국가 공기업과 지방 공기업으로 나눌 수 있다. 정부부처형 공기업은 우리나라의 현행 법률에서 ‘정부기업’이라고 부르는 행정부의 부처와 같은 조직 형태를 지닌 공기업이다. 우리나라는 중앙정부나 지자체 단위에서 특정 공공목적의 실행을 위해 설립되어 운영되는 공기업들이 많다. 여기에는 공기업, 공단, 국책연구소 등도 포함될 수 있다.
중앙정부차원에서는 토지 및 주택개발을 담당하는 LH, 농어촌을 지원하는 농어촌공사, 국가차원의 물관리를 하는 K-water(수자원공사), 철도운영을 담당하는 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 보다 공익적 기능이 강한 환경공단, 국립공원관리를 하고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등 그 수와 범위가 매우 넓다. 서울시 차원에서는 서울지하철공사, 시설을 관리하는 시설관리공단, 토지 및 주택 공급을 담당하는 SH등 지방공사 등도 포함된다.
이들 공기업들은 신분측면에서 공무원과 동일한 보호를 받기 때문에 정년이 보장된다는 특징이 있으며, 급여의 수준도 높은 편이다. 업무의 강도도 특정 기획부서 외에는 많이 높지 않은 편이다. 다만, 법률에 기초하여 운영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관료적이고, 정부정책에 의해 회사의 사업이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Professional Firm
일반적으로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회사들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회계법인, 세무법인, 법무법인, 컨설팅회사, IT회사, 엔지니어링 회사, 투자회사 등과 같이 전문가들로 구성된 회사들이다. 회계사, 변호사, 세무사, 기술사, MBA, 박사 등 특정 분야의 자격증 등을 토대로 입사할 수 있으며, 규모는 작지만 매우 높은 급여와 향후 전문가로서 기업으로 이직 등이 용이하고 이직 후에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선호되는 회사들이다.
KPMG, PwC, 딜로이트, EY와 같은 회계법인이면서 컨설팅서비스를 하는 경우, BCG, 맥킨지 등과 같이 전략 분야의 전문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김앤장, 화우, 광장, 율촌, 태평양과 같이 변호사 또는 전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무법인, IBM, 액센츄어, LG CNS, 삼성SDS 등과 같은 전문 IT 서비스 제공 회사, 기타 엔지니어링 회사 등도 이에 포함된다.
중소기업
중소기업이란 대기업에 상대적인 개념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을 말한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구분하는 지표는 양적 지표와 질적 지표가 있다. 양적 지표는 종업원 수, 자본 금액, 매출, 자산규모 등을 말하며, 질적 지표는 기업의 독립성, 시장 지배력, 소유와 경영의 분리 정도, 경영자의 경영 전반의 관리 정도 등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은 근로자 수, 매출액, 자본금 등을 기준으로 분류하는데, 업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중소기업법에서 '중소기업자는 업종의 특성과 상시근로자 수, 자산규모, 매출액 등을 참작하여 그 규모가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 이하이고, 그 소유 및 경영의 실질적인 독립성이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을 영위하는 자'라고 일반적인 정의 규정을 두고 있다. 기업 성장에 의하여 중소기업을 탈피하였으나 아직 대기업이라 할 수 없는 기업을 중견기업이라고 구분하기도 한다.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은 종업원 500명 이하, 자산 5000억 미만 기업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영세한 사업장이 많고, 근로조건도 좋은 편이 아니라 인력의 확보가 어려운 편이다.
스타트업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뜻하며 미국 실리콘밸이에서 생겨난 용어다.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설립된 지 얼마되지 않은 창업기업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이전 단계라는 점에서 벤처와 차이가 있다.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로 창업붐이 일었을 때 생겨난 말로, 보통 고위험·고성장·고수익 가능성을 지닌 기술·인터넷 기반의 회사를 지칭한다.
국내 벤처기업협회에서는 '개인 또는 소수의 창업인이 위험성은 크지만 성공할 경우 높은 기대수익이 예상되는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독자적인 기반 위에서 사업화하려는 신생 중소기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유명한 스타트업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닷컴, 페이스북, 페이팔, 스냅챗, 트위터, 우버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카카오, NHN, 넥슨, NCsoft 등이 이러한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여 성장한 회사들이다. 이들 회사들의 특징은 작지만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보유한 우수한 인재들로 구성된 경우가 많고, 초기에는 기술기업으로 시작하여 추후 회사의 성장에 따라 우수한 경영인력들을 영입하여 경영하는 경우가 많다.
사업성공에 따라 실패의 확률도 높지만, 성공시에 빠르게 성장하고 회사의 상장 시에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회사의 시스템이 한동안 구축되지 않아 회사 내에서의 업무 수행에서의 예측가능성 등이 낮고, 항상 사업실패 가능성이 높아 불안정하다는 단점도 있다.
스타트업들은 매우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대응해 나가야 하므로, 1) 회사 내부의 의사결정 구조가 단순하고, 2) 문화적으로는 수평적이고, 3) 소통을 중시여기는 문화적 특징을 가진 경우도 많다.
본인 경력목표에 부합하는 회사를 타켓팅하라.
이와 같이 분류된 회사 별로 주요 특징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기업문화, 업무강도, 급여, 전문성 요구 수준, 이동가능성, 언어능력 요구 등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업간의 특징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따라서, 본인의 성격, 금전보상에 대한 민감도, 업무강도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하여 적정한 회사를 선택하여 준비해야할 것이다. 과거 업무강도 등으로 공기업에 대한 선호하고 대기업을 회피하던 시기가 있었으나,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이후 대기업의 근무강도가 낮아지자, 상대적으로 성장가능성과 급여수준이 높은 대기업 선호도가 높아지기도 하였다. 외국계기업의 경우는 조직 내 성장여지는 크지 않으나, 본인역할에 대한 인정, 개인화되고 자유로운 문화 등이 장점이나 대기업에 비해 상위포지션이 부족한 점, 급여 수준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가 많다. 다만, 구글 등과 같은 IT기업의 경우는 상당히 높은 급여와 자유도를 같이 부여하여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트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어 네이버, 카카오, 게임회사, 배달앱, 물류유통 회사 등을 중심으로 하여 채용기회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업무강도 등에 대해서는 높은 편이나 조직이 신생인 경우가 많고, 사업에 대한 도전적인 문화로 인해 성장가능성이 높아 MZ세대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