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박수 쳐주지 않는 출근길,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야근,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책임과 긴장. 직장은 매일 조용한 전쟁터입니다. 승진이라는 명예도, 연봉이라는 성과도, 결국은 버틴 자의 몫입니다.
하지만 그 '버팀'은 단순히 남들보다 오래 남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지켜내는 일입니다. 버팀은 어쩌면 직장인에게 주어진 가장 실질적인 생존 전략입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버티는 이유는 그저 ‘남아서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나아가고 이기고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수많은 위기를 겪어냈습니다. 어렵게 들어간 회사, 코로나 팬데믹, 구조조정, 갑작스러운 이직 등. 여기까지 온 당신은 ‘약한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껏 버티고 이겨낸 사람’입니다. 이제, 나 자신에게 말해줘야 할 때입니다. “나는 잘 버텨왔고, 앞으로도 잘 이겨낼 수 있다.”
‘버팀’은 고통을 무릅쓴 정지 상태가 아닙니다. 끓는 냄비 속 물처럼, 겉은 고요해도 안에서는 끊임없는 변화와 성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위기 앞에서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고 묻는 대신,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바꾸는 순간, 버팀은 수동이 아니라 능동의 자세가 됩니다.
자신을 믿는 사람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가꾸고 성장시키는 사람은 상황이 아닌 '자기 내면'의 기준으로 움직입니다. 이것이 ‘이기는 버팀력’의 본질입니다.
버틴다는 건 단지 시간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어느 조직에서도, 사람들은 결국 ‘버티는 사람’을 통해 변화를 목격하게 됩니다. 고요하게 일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사람,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 그리고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을 우리는 기억하게 됩니다. 성숙하게 이겨낸 자의 모습을.
많은 직장인들이 스스로를 과소평가합니다. “나는 대단한 스펙도 없고, 리더도 아니고, 큰 프로젝트를 맡은 적도 없어.” 그러나 중요한 건 어떤 자리에 있는가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입니다.
평범한 자리에서 비범한 책임감을 보여주는 사람, 작은 일에 진심을 담는 사람, 묵묵히 팀을 살피는 사람… 이들이 결국 조직을 바꾸고, 문화를 만들고, 방향을 제시합니다.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웠던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그는 하루하루 업무를 책임 있게 처리하는 직원이야말로 조직에 진짜 기여하고, 그 사람이야말로 ‘경영인이 되는 길’을 걷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함보다 일의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성장의 길이라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당신의 오늘이 어떤 자리이든, 지금 그 자리는 당신이 버텨온 시간을 증명하는 무대입니다. 스스로의 자리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진실되게 기여하려는 노력. 거기에서 나오는 빛은 생각보다 훨씬 멀리 퍼지고 오래갑니다.
시작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가는 사람은 드뭅니다. 버팀의 진짜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드러납니다. 리더가 되고, 동료가 되고, 누군가에게 롤모델이 되는 과정은 결국 '버틴 시간'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직장생활과 인생은 100m 달리기가 아닙니다. 마라톤에 가깝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 돌발 상황, 갑작스러운 우천, 체력 고갈.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걷고, 뛰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게 직장인의 여정입니다.
지금은 당신이 고립된 느낌일지 몰라도, 지나고 나면 당신의 이름은 ‘끝까지 뛴 사람’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언제나 그런 사람을 신뢰하고, 다시 만나고 싶어합니다.
결국, 이기는 버팀력은 태도입니다. 포기하지 않겠다는 태도.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타인에게 책임 있는 태도.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며, 끝까지 자신을 돌보는 태도. 변화를 받아들이고 성장하려는 태도에서 시작합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한 방’을 꿈꾸지만, 진짜 변화를 만드는 사람은 한 번의 승부가 아닌 꾸준한 자세를 가진 사람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태도의 사람들과 일하고 싶어 하고, 그들의 성공에 감동을 느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그만두고 있고, 누군가는 버티고 있습니다. 그 차이는 결국 태도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태도는 오늘, 지금, 이 글을 읽는 이 순간부터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버팀'은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 줍니다.
"이기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 아니다. 끝까지 남아 있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버틴 당신, 그 시간의 가치, 축적의 가치를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이미 '이기는 버팀력'을 증명했습니다. 남은 것은 이제 그 힘을 '발휘’하는 일입니다. 어떤 위기 앞에서도, 어떤 불합리 속에서도, 당신의 태도를 잃지 않고 축적된 '버팀력'을 발휘하는 것. 그것이 진짜 승리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이 말을 남깁니다. “버틴다는 건, 이기는 힘을 키우는 가장 구체적인 방법이다.” 이제, 더 이상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앞서 나아가는 사람’으로서 버티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면에서 이기는 힘'을 축적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