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quila Sunrise
요즘 친절하려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죽일 듯 달려드는 사람들도 늘어가요. 세상이 반으로 찢어지기라도 할 것처럼요. 갈라지는 게 아니고 반듯한 게 아니고. 부스러기를 남기면서 찢어질 것만 같아요. 죽이려는 사람은 있는데 죽는 사람은 없어요. 또 살리려는 사람은 있고 산 사람은 없어요. 사람은 어디에서부터 시작일까. 거스르다 보면 태초에 우주를 논하잖아요. 우주는 처음부터 有의 상태였기 때문에 無에 대한 설명을 완벽하게 할 수 없다고 느껴요. 생각이라는 것도 결국 유한하고. 무에 대해 설명하는 순간 그건 더이상 무의 영역에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