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quila Sunrise
어제 입던 옷을 밟고 일어나 하루가 지남을 시인하는 짓 그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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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U
Feb 19. 2022
누구 말처럼 저 시 안 쓸래요. 시인 안 하겠습니다. 당신이 지친 걸 아는데. 애써 부정하며 사랑을 말하는 당신 앞에서 저는 속아 주기만 할게요. 지쳤냐 물으면 조용히 시인할까 무섭거든요. 당신은 앞으로도 내 언어와 문장과 한 권의 산문집이 되어 주세요.
하루 30 분이면 당신의 사랑을 뒤져 먹기 충분해요. 음식물 쓰레기를 파헤치는 길고양이도 이러진 않을 텐데. 한참을 썩어빠진 사랑이라도 어떻게든 뒤져내서 입에 쳐넣고선 삼켰어요. 아무것도 토해내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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