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이라든지 아니면 괴생명체라든지. 그런 걸 기록에 남긴 게 신기해요. 그런 사고가 가능했구나를 느끼는 동시에 그들의 언어가 존속될지 아닐지도 모르는 상태임에도 기록했구나. 언어가 생기기 전과 후의 기로에 선 이들이야말로 폭풍의 눈이었겠구나. 원시인이었는데 어떻게 나라와 지역이라는 걸 구분해냈을까. 1 년이 12 개월 365 일이라는 건 도대체 어떻게 조선에서도 그리스에서도 일맥상통하게 된 걸까. 월 일의 개념은 어떻게 month와 day의 뜻과 일치하게 되었을까. 참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종전에는 하늘이 무너질까 두려울 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