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샷나 Jun 09. 2022

알바생 J에게..

알바도 가족입니다.







































 가게가 바빠지며 아르바이트생을 뽑았다.

원래 남편 전 직장 동료였던 J는 밝은 성격에 야무지게 일도 잘했다.

점심때는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바쁘고 힘들었는데 장사가 잘 돼 좋다고 본인 가게처럼 신나했다.

젊은 아가씨가 노인들과 일하는 게 불편할 만도 한데 부모님과도 친구처럼 잘 지내주었다.

다른 사장님들은 알바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고 막상 뽑아도 내 맘 같지 않아 맘고생들 하시던데 

우리는 알바복이 있었는지 J도, 후에 오신 알바님도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다.

J는 우리 가게에서 9개월 동안 일해주고 좋은 곳에 취직해서 떠났다.

제대로 말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전해본다. "우리 가게에서 일해줘서 고마워."

이전 06화 기사님, 제발요!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