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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사로운 인간 May 29. 2024

작가는 괜찮고 시인은 안된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우리 사회에서 작가는 찬사를 받고,
시인은 종종 무시당하는 현실이 있어
작가의 글은 현실을 반영하고,
시인의 시는 꿈으로 여겨져
실용성 없는 공상이라고 치부되곤 해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
이윤을 추구하는 문화 속에서
시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어려워
작가의 소설이나 수필은 팔리니,
시집은 서점 구석에서 먼지만 쌓이고
시인의 길은 돈이 되지 않는 길로 여겨지는 거야

대중매체와 현대 기술이
우리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어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에 길들여져,
시의 느린 리듬과 깊은 사유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 점점 어려워져

학교에서조차 시는 경직된 교육의 일부로,
학생들에게 강요되는 암기과목일 뿐
시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
그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라는 거야

그리고 이 모든 것 위에,
시가 주는 치유와 위안, 영감은
급속히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과소평가되고
눈에 보이는 성과가 모든 것을 말하는 시대에서
시의 부드러운 힘은 자주 폄하되지

하지만, 시는 여전히 중요해.
인간의 감정과 영혼을 다루며,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시를 쓰고 읽는 일은
마음을 성장시키고, 생각을 확장하는
중요한 과정이야

비웃음 속에서도 시인들은 계속해서,
자신의 길을 걸어야 해
어쩌면 시대가 시인의 가치를 다시 인정하는 날이 올지도 몰라.
그날까지 시인들은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에 진실을 말하며, 꾸준히 글을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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