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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고 사는 그대에게
10화
시는, 숨이자, 끈이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by
사사로운 인간
Mar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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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없다면,
감정의 깊이는 어떻게 헤아리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을까
행복의 순간과 슬픔의 파도를 그 격정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까
시가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사랑을 고백하고
마음을 울리는 한 마디를 내뱉을 수 있을까
처음의 숨 막히는 떨림과 찢어지는 이별의 순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시가 없다면,
아픔은 어디로 흘러 보내고
상처받은 마음을 어떻게 위로할까
세상 풍파와 잃어버린 희망 속에
어떻게 다시 빛을 찾을 수 있을까
시가 없다면,
자연의 아름다움과 꽃이 피고 지는 순환,
계절의 변화를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까
시작과 끝이 모호한 삶 속에
어떻게 다시 차오를 수 있을까
시가 없다면,
어떻게 삶을 이해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 속 길을 찾을 수 있을까
나침반 없는 지평선 앞에 마주 선 내가
어떤 길로 나아갈 수 있을까
시는, 숨이자, 끈이다
익숙함에 가려 보이지 않은 전체이다
사랑하고, 슬퍼하고, 희망하고, 꿈꾸며
허전하고 빈약한 세상에 아름다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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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마음
인생
일상
Brunch Book
시를 잊고 사는 그대에게
08
나는, 커피를 마시듯, 시를 쓴다
09
마음속, 각자의, 시인을 깨우자
10
시는, 숨이자, 끈이다
11
시를, 쓰는 것은, 넝마주이다
12
시가 없다면, 우리는
시를 잊고 사는 그대에게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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