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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고 사는 그대에게
08화
나는, 커피를 마시듯, 시를 쓴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by
사사로운 인간
Mar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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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진한 에스프레소 같아,
한 모금에 마음 깊숙이 스며드는 강렬함을 가지고,
쓴맛 속에 숨겨진 깊은 여운을 남긴다.
시는 부드럽고 따듯한 라떼같아
입 안을 감싸는 크림의 부드러움 속에
달콤하면서도 가끔은 쓴맛이 느껴지는 인생을 담는다
아메리카노처럼, 투명하고 깨끗한 시는
그 만의 산뜻함과 명료함을 선사하며,
아침을 맑게 해 주는 휴식 같은 존재다
모카처럼, 달콤하고 향기로운 시는
인생의 달콤쌉싸름한 맛을 전하며,
감미로운 위로를 건넨다
시 한 편을 읽고 쓰는 것은
각자의 취향에 맞게 원두를 선택하고,
그 맛을 천천히, 깊이 취향껏 천천히 음미하는 과정이다
마음을 담아 내린 드립커피는
각기 다른 삶의 맛과 향이 뜨거운 김과 만나
여기저기 감미로움을 전한다
나에게 너에게 은은한 위로를 풍긴다
나는 커피를 마시듯 시를 읽는다
나는 커피를 마시듯 시를 쓴다
시는 삶을 향기롭게 하고
마시는 행위만으로 각성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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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시
일상
아메리카노
Brunch Book
시를 잊고 사는 그대에게
06
시는, 그렇다, 일상이다
07
이렇게, 나는, 시를 쓰며 살아간다
08
나는, 커피를 마시듯, 시를 쓴다
09
마음속, 각자의, 시인을 깨우자
10
시는, 숨이자, 끈이다
시를 잊고 사는 그대에게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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