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나는, 시를 쓰며 살아간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by 사사로운 인간

지극히 사적인 공감을 위해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를 벗 삼아

감정의 파고와 혼자만의 바다를 건너,

한 사람, 한 사람과의 조용한 대화를 글로 건낸다


이 말들이, 내가 쓰는 표현들이,

한 사람의 마음에 조용히 다가가 닿아

미묘한 공감의 끈을 잇고

그렇게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까이 연결되리라 믿는다


나의 상처에서 시작된 시는

너의 상처를 만지고 나누며

의도하지 않은 위로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내 안의 혼란과 아픔은 드넓은 공감보다

백배 진득한 몇 사람의 진득한 눈물샘으로

귀결되는 그런 글이 되고 싶다


지극히 사적인 감정을 시로 써 내려가며,

보편적인 진실보단 한 사람에 집중해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면서도,

같은 하늘 아래 숨 쉬고, 같은 달을 바라보며,

존재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싶다


이렇게, 나는, 시를 쓰며 살아간다

지극히 사적인 공감을 찾아,

마음에서 마음으로, 영혼에서 영혼으로 메시지를 전하며,

그 속에서 진정한 만남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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